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0.4℃
  • 연무서울 8.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5.3℃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사회

웨딩준비, 상술에 넘어가지 말라

URL복사

바야흐로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결혼 시즌’이 돌아왔다. 올 가을 웨딩은 상반기 ‘윤달’이 끼어 미뤘던 결혼식이 대거 몰려 웨딩 대란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통상 9~10월에 집중됐던 결혼시즌도 8월말부터 11월까지 확장됐을 정도다.

내수 경기침체로 전반적인 시장상황이 밝지 않지만, 웨딩시장 만큼은 예외다. 평생 한 번 뿐인 ‘인륜지대사’인 결혼식을 대강해서 헤치울 예비부부들은 거의 없을 테니까. 행복하고 즐거워야 할 결혼준비가 업체의 상술로 망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웨딩시장엔 거품이 많은 만큼, 현명한 선택과 결정을 해야 알찬 결혼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하반기 웨딩시장 규모만 6조원. 결혼식장은 물론 여행·유통업계 등 웨딩 관련업종이 결혼특수에 한 몫을 잡으려는 기대감으로 분주한 형국이다.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 웨딩의 형식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하나의 ‘문화’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상담직원 입담속아 낭비
최근에는 이런 추세를 반영,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딩컨설팅업체가 각광받고 있다. 전문화된 웨딩플래너가 결혼식 섭외서부터 혼수, 사진촬영, 신혼여행까지 토탈 준비해 준다. 지난해 몇군데 불과했던 웨딩컨설팅업체는 서울 강남과 압구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고, 백화점업계도 가세하고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은 고품격 웨딩컨설팅을 지향하고 웨딩상담매장인 ‘웨딩클럽’을 열었다.

웨딩토탈서비스는 편리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결혼준비를 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자칫 서비스가 떨어질 수 있고, 업체의 상술로 바가지를 쓸 위험이 있다. 컨설팅업체에 제휴된 업체를 통해 모든게 준비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고, 토탈서비스라 시중가보다 싸다고는 하지만 직접 알아보면 더 싸고 좋은 곳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또한, 몇가지 컨셉트를 가지고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천편일률적일 수 있다.

불황에 일단 가계약부터 시키고 보는 업체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 구경이나 한번 오라고 했다가 직원의 노련한(?) 입담에 속아 필요치 않은 서비스까지 끼워 계약을 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여러군데 비교해볼 겨를도 없이 진행되고 계획했던 비용보다 초과해 낭비하게 된다. 실제 작업에 들어가면 처음 말했던 것과 달라 억울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웨딩촬영 거품 천태만상
지난해 11월 결혼한 김모(29세)씨는 웨딩컨설팅업체에 결혼준비를 대행했는데, 하청업체인 촬영 스튜디오에 돈을 주지 않아 결혼앨범을 받지 못했다. 스튜디오와 컨설팅업체의 이해관계에 엮여 피해를 본 것이다. 정모(31세. 여)씨는 웨딩컨설팅사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앨범제작비 270만원을 지급했는데도 결혼앨범을 받지 못했다. 스튜디오측은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추가로 110만원을 내야 결혼앨범을 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황당해 했다.

결혼전문업체 듀오웨드 관계자는 “되도록 믿을 수 있고 인지도가 높은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면서 “계약전에 사전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내게 맞는 서비스를 최대한 요구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웨딩매니저들은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갖고 발품을 팔아 자기가 원하는 서비스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입을 모은다.

결혼 준비과정 가운데 거품이 많은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웨딩촬영’이다. 웨딩드레스, 메이크업을 포함한 사진촬영도 한군데서 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지역과 동네에 따라서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서울 청담동과 압구정동 일대는 300~400만원을 호가하지만, 지방에선 100~150만원 정도다. 비싼 곳일수록 고품격과 세련미를 강조하는 맛(?)이 있지만, 제작돼 나오는 앨범을 보면 큰 차이를 알 수 없다. 이런 곳들은 경쟁적으로 연예인 부부 웨딩촬영을 샘플로 내걸고, 고객을 유혹한다. 아무래도 일반인들보다 멋지고 화려한 연예인들이 찍는 곳이라면 달라도 뭔가 다를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준비과정에서 ‘최상’을 강조하는 업체의 말만 듣도 이것 저것 하다 보면 비용이 초과되고 만다.


손품, 발품 파는 게 ‘최고’
웨딩사진의 초저가를 지향하는 웨딩스튜디오 ‘킴스레드’  김정훈 실장은 “대개는 화려한 시설과 상담직원들의 입담에 고객의 맘이 움직이는 것 같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디카 촬영으로 배경 등 이미지 연출이 어디든 가능하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다”면서 “웨딩사진은 내부 인테리어보다 예비부들의 사랑이 담긴 표정과 포즈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 실장은 또, “연예인이나 전문 모델이 등장하는 앨범만 보지 말고 실제 예비부부들의 웨딩앨범을 보는 게 좋다”고 덧붙인다.

유명 사진작가가 운영하는 곳은 밀려드는 계약에 전문 포토가 아닌 보조스텝이 대신 촬영하기도 한다. 편집도 틀에 맞춘 듯, 대량 작업을 하게 된다. 가격이 비싼 이유도 일반 제품과 마찬가지다. 엄청난 홍보비와 고액의 임대료, 유지비가 고스란히 고객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스튜디오를 선정할 때는 직접 찾아가 조건들을 꼼꼼히 챙겨야 손해가 적다.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웨딩 밀집지역보다 인터넷 정보를 통해 외곽에 위치한 전문업체를 고려해볼만하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자리한 ‘킴스레드 스튜디오’는 확실한 초저가 가격으로 인터넷을 통한 입소문을 타 알뜰한 예비부부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웨딩드레스와 메이크업, 사진촬영에 앨범제작까지 70~100만원 정도. 서울 강남 일대서 200만원에서 많게는 400만원까지 하는 비용에 비하면, 과연 남는 게 있을까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고객만족은 기본. 촬영된 사진을 앨범 제작전 예비부부들이 미리 고를 수 있고, 원하는 이미지대로 수정해 ‘기쁨 두배’를 안겨준다. 서비스 차원으로 인화하지 않은 사진들은 CD에 담아 준다.

홍경희 기자 metell@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장동혁 “내일까지 정치생명 걸고 재신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부결 시 의원·대표 사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한동훈 전 당 대표 제명 이후 당내에서 장동혁 당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장동혁 당 대표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부결되면 국회의원직과 당 대표직을 모두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그리고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시거나, 제가 재신임받지 못한다면 저는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고 책임을 지는 정치인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교육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초선)은 지난달 30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당 대표에 대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