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흐림동두천 8.8℃
  • 흐림강릉 13.6℃
  • 구름많음서울 12.0℃
  • 구름많음대전 10.6℃
  • 흐림대구 12.1℃
  • 흐림울산 12.3℃
  • 흐림광주 13.2℃
  • 부산 13.3℃
  • 흐림고창 9.7℃
  • 제주 11.3℃
  • 구름많음강화 8.3℃
  • 흐림보은 8.9℃
  • 구름많음금산 9.5℃
  • 흐림강진군 11.4℃
  • 흐림경주시 11.1℃
  • 흐림거제 12.4℃
기상청 제공

국제

덴마크 “노르트스트림-2 누출 멈춰…가스관 압력 안정”

URL복사

당분 간 추가 누출 지속 예상…해수 유입시 부식, 정비 어려움도
러-서방 책임 공방…푸틴 "앵글로 색슨" vs 바이든 "가짜 정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손상된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해저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1·2 가운데 노르트스트림-2의 가스 누출이 멈췄다고 2일(현지시간) 덴마크 정부가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 에너지청(DEA)은 "가스관 운영사인 노르트스트림 AG로부터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의 압력이 안정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는 해당 가스관에서 가스 누출이 멈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스 누출로 인해 105bar(바)에 달하는 통상적인 가스관 내 압력이 독일쪽 일부 가스관의 경우 7bar까지 낮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 간 덴마크와 스웨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인 보른홀른섬 인근을 지나는 발트해 해저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2의 3곳에서 가스 누출이 확인됐다. 29일 추가 1곳까지 포함해 총 4곳에서 가스 누출이 계속됐다.

 

총 4곳의 가스관에서 상당한 양의 가스가 해상으로 분출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져었다. 덴마크·스웨덴 당국은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선박들이 가스 분출로 인한 전복 사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분출 지점을 우회 운항토록 권고했다.

 

덴마크와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의 수사당국은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 방침을 밝힌 상태다. 본격적인 조사 착수까지는 최소 1~2주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와는 별개로 나머지 가스관에서의 추가 누출을 막는 정비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손상된 가스관을 통해 바닷물이 유입될 경우 가스관 부식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덴마크 에너지청에 따르면 노르트스트림1·2 가스관에는 모두 7억7800만㎥의 천연가스가 채워져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우스트루가에서부터 발트해 해저를 거쳐 독일 북부 그라이프스발트까지 1200㎞에 달하는 노르트스트림-2는 지난해 완공됐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동된 적은 없다.

 

누출을 완전히 막기 위한 정비까지는 더 오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저 가스관을 정비하는 데 기본적인 어려움이 있는데다 터빈 등 주요 부품이 독일 지멘스사가 공급하고 있는 등 대(對) 러 제재 속에서 필요한 협의도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방과 러시아는 사고가 아닌 사보타주(파괴공작·sabotage)에 의한 폭발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폭발 경위와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다. 누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 돌리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가스관 누출 사고와 관련해 "서방 앵글로 색슨 국가들이 가스관을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는 가짜 정보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며 "우리는 정확히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 알아내려 동맹과 협력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자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단일화에 “장동혁이 절윤한 것 맞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응천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자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자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본다”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한 분들이 저러냐?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것 맞느냐?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조응천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 놓인 6·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경기도를 제물로 삼는 이 갑질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


사회

더보기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포괄일죄 인정·수익 40% 약정으로 무죄→일부 유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서울고등법원 형사과 형사 15-2부(신종오·성언주·원익선 판사)는 2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1심의 징역 1년8개월보다 형량이 두배 이상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김건희 여사의 가장 대표적인 혐의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혐의에 대한 1심에서의 무죄 판결이 2심에선 일부 유죄로 뒤집힌 것이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5-2부는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시세조종 행위에 대해 공동 가공의 의사를 갖고 기능적 행위지배를 통해 가담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시세조종’은 시장에서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형성되는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의 가격을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조종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행위다. 김건희 여사가 2010년 10월 22일∼11월 4일 블랙펄인베스트 측에 20억원이 들어 있는 증권계좌를 위탁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맡기고 수익의 40%를 약정한 것이 유죄의 주요한 근거가 됐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이 사실을 고려해도) 김건희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