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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찾아가는 한글교실 수강생,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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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 북구 찾아가는 한글교실 수강 어르신 4명이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교육감상 등을 수상했다.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6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화전에서 중산문화센터 김선자 어르신은 늦은 나이에 문해교육을 통해 얻게 된 자신감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한글교실에 나가기까지의 심경을 솔직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해 교육감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중산문화센터 최주석 어르신이 '아들의 환갑', 농소1동 박두용 어르신이 '농부학생', 농소1동 박경자 어르신이 '청장님께'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제출해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과 울산문해교육기관연합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았는데 북구의 무료 성인 문해교육 덕분에 새 삶을 살고 있다"며 "상까지 받으면서 자식들에게도 자랑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Four senior students who took the Hangeul class visiting Buk-gu, Ulsan, won the Superintendent's Award at the Ulsan Human Resources Lifelong Education Promotion Agency's Adult Literature Education Sihwa Exhibition.

 

The Ulsan Human Resources Lifelong Education Promotion Agency held an award ceremony for adult literacy education at the conference room of Ulsan City Hall on the 16th.

 

At the exhibition, Kim Sun-ja of the Jungsan Cultural Center won the Superintendent's Award for expressing her feelings honestly and emotionally until going to the Korean class despite the confidence and embarrassment she gained through literacy education at a late age.

 

In addition, Choi Joo-seok of the Jungsan Cultural Center submitted his work under the title of "Son's 60th birthday," Park Doo-yong of Nongso 1-dong "Farmer Student," and Park Kyung-ja of Nongso 1-dong "Dear Commissioner."

 

The seniors who participated in the award ceremony said, "I've lived my whole life blind, but I'm living a new life thanks to the free adult literacy education in Buk-gu," adding, "I'm even more happy to be able to brag to my children while receiving the award."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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