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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스포츠

척추건강을 지키는 바른자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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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이나 허리가 건강한 사람이라도 물건을 드는 동작으로 인해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특히 허리건강을 자신하면서 무거운 물건을 번쩍 들어 나르는 행동은 상당히 위험하다. 요통환자들 가운데 많은 수가 평소 허리건강을 자신하다가 순간의 실수로 허리를 다치는 경우에 해당된다. 물건은 허리의 힘이 아니라 무릎의 반동과 힘으로 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면 허리를 다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물건을 들어올릴 때는 먼저 들어올릴 물건 앞에 쪼그려 앉은 다음 물건을 들고 무릎의 힘으로 일어서야 한다. 허리만을 굽혀 물건을 들어올리면 자신의 체중과 물건의 무게를 허리가 고스란히 감당할 수밖에 없고 허리도 지나치게 굽혔다가 갑자기 펴는 동작을 취하게 되므로 허리를 다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집을 때 허리만 굽히지 말고 반드시 무릎까지 같이 굽혀주어야 한다.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바닥의 물건을 집을 때 허리를 비트는 동작은 아주 위험하다. 이때는 의자에서 내려와 무릎을 굽히면서 물건을 집는 것이 좋고 이것이 귀찮다면 허리를 비틀지 않도록 의자 위치라도 돌려주어야 한다.
요통환자, 특히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동작이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허리를 굽히는 동작이다. 허리를 굽히면 디스크의 압력이 높아져 통증이 따르기 때문이다. 특히 머리를 감을 때는 허리를 더 깊이 숙여야 하므로 통증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단순히 통증만 따르는 정도라면 참을 수도 있겠지만 허리를 굽히는 동작을 취하다가 자칫하면 디스크가 파열되는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수를 할 때 허리만 구부리지 말고 무릎까지 살짝 구부려주면 허리로 쏠리는 압력이 줄어들어 통증이 덜하고 허리를 다칠 위험도 적어진다. 바닥에 쪼려 앉아 머리를 감는 동작은 상당히 위험하다. 머리를 감을 때는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것보다 뒤로 젖히는 자세가 안전하므로 되도록 샤워를 하면서 서서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운전을 할 때는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므로 요통이나 경추통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되도록 허리와 목에 부담이 덜한 자세를 취하도록 하고 장시간 운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운전석에 앉을 때도 척추의 S자 곡선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등받이를 너무 세우거나 눕히지 말고 허리 부분에는 쿠션을 대주는 것이 좋다. 또 엉덩이를 의자 안쪽에 밀착 시킨 후 반드시 안전벨트를 해줘야 운전 중 몸이 등받이에서 떨어지거나 앞으로 숙여지는 자세를 피할 수 있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 다리의 각도는 6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자신의 다리 길이를 감안해 의자의 위치를 조절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자세를 유지하더라도 장시간 앉아서 운전하는 자세는 허리에 무리를 가져오게 되므로 1시간 이상 운전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운전하는 틈틈이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쉬는 동안에는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한쪽 다리를 높은 곳에 올려놓고 풀어주는 것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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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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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