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4만667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4만667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전날의 3만650명보다 1만6024명 늘었다.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을 맞아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이동량과 모임이 많은데다 연휴 초반 급감했던 진단검사 수가 늘어나서다.
다만 1주 전인 지난 5일의 8만1933명보다는 3만5259명 적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연휴 후 어느 정도 (확진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은 있다. 연휴 기간의 여파는 연휴가 끝난 지 3~4일 뒤부터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전체적인 유행이 감소하는 추세는 일정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모두 2만3302명(49.9%)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1만2766명, 서울 7900명, 인천 2636명 순이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3372명(50.1%)이 확진됐다. 대구 3196명, 경남 2995명, 경북 2800명, 충남 2467명, 전북 2171명, 부산 1709명, 강원 1664명, 전남 1579명, 광주 1320명, 대전 1107명, 울산 996명, 충북 907명, 제주 287명, 세종 174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6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0시 기준 발표될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6938명이었다. 전날(2만8214명)보다 8724명 늘어 지난 6일(9만9822명) 이후 엿새 만에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