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시, 추석성수품 공급물량 110% 확대…“장바구니 물가 안정”

URL복사

9월 8일까지 성수품 9종 총 1만1628t 공급
출하장려금 위탁수수료 10%→최대15% 확대
“불공정 거래 엄중 단속, 가격동향 상시 공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성수품 9종 공급물량을 평년 대비 110%까지 늘린다.

 

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물가·민생 안정을 돕는 '추석명절 대비 물가안정관리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가격이 급등한 농수축산물에 대한 시장 공급물량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에 나서는 내용이다.

 

우선 시는 사과와 배, 배추, 무, 대추, 밤, 조기, 명태, 멸치 등 추석 성수품 9종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평소 대비 공급물량을 110%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8일까지 예상되는 공급 물량은 총 1만1628t이다.

 

상추와 시금치, 열무, 오이, 호박 등 가격이 급등한 신선채소 5종에 대해서는 가락시장 전문경매사를 통해 주요 산지를 방문해 농가와 직접 출하약정을 체결한다. 농가에 지급하는 출하장려금도 기존 위탁수수료의 10%에서 최대 15%까지 확대해 부담을 덜어준다.

 

시는 불공정 거래를 엄중 단속하고 품목별 가격 동향을 상시 공개해 투명한 유통거래 질서가 확립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자치구를 중심으로 명절기간 전후 가격표시제, 원산지표시 불이행 여부, 계량 위반 등을 지도·점검한다. 농수산식품공사에서는 도매시장 상거래 질서 관리를 위해 불법 위탁, 매점매석, 가격 담합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단속한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479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다음 달 1일 발행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서울사랑상품권은 10% 할인된 금액으로 공급되며 발행 자치구 내 소상공인 가맹점 28만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매출 감소와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500억원 규모의 '4무(無)' 안심금융 특별자금도 추가 공급한다. 4무 안심금융은 담보와 종이서류 제출없이 대출을 신청하고 서울시에서 이자와 보증료를 대신 납부하는 획기적인 융자 방식이다.

 

시는 농수산식품공사, 자치구와 협력해 '추석맞이 물가대책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추석 성수 농수산물 수급 현황과 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물가 상황을 관리하고 필요시 긴급 가격 점검을 실시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치솟는 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과 침체된 경기로 인한 소상공인 어려움이 동시에 예상된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안정적 농수축산물 공급과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 골목경제 활성화 집중 지원을 중심으로 물가안정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