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7.1℃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4.3℃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6.8℃
  • 구름조금광주 6.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8.6℃
  • 구름조금제주 11.1℃
  • 흐림강화 1.2℃
  • 구름조금보은 3.5℃
  • 흐림금산 2.3℃
  • 맑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정치

대통령실 인적쇄신 '고삐'…'인사개입' 의혹 비서관 자진사퇴

URL복사

감찰받던 A 비서관 자진 사퇴로 정리될 듯
"쇄신, 도덕성 검증 등 차원 일부 교체 진행"
직원 '업무 기술서' 조직 개편 등 활용될 듯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인사개입 의혹으로 내부 감찰을 받던 비서관급 직원 A씨는 최근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대통령실이 인적 쇄신 작업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대선 캠프 출신으로 시민사회수석실에 있던 A씨가 외부인사와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의혹,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감찰을 벌여왔다.

대통령실은 감찰 결과를 놓고 A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먼저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자진 사퇴로 정리될 거라는 전언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직후 '2실6수석' 체제로 전환한 대통령실은 인적 쇄신 작업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김대기 비서실장은 "조직은 살아있는 유기체"라고 강조하면서 조직·인적 개편은 필요에 따라 언제든 단행될 수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상시적 쇄신을 통해 문제의 싹은 초기에 잘라내고, 업무 효율성도 높여나가겠다는 취지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뉴시스에 "(비서관 등 교체)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쇄신 차원, 그리고 도덕성 검증 등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일부 교체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범 100일을 계기로 해서 진행하고 있는 이번 쇄신 작업은 추석 전후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이번 인적 쇄신 작업과 관련해 최근 정무수석실의 선임행정관과 행정관 등을 권고사직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무수석실의 비서관급 인사 중 일부를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인적 쇄신 작업에 대해 "일을 하는 조직으로서 내부 정비는 계속할 수밖에 없고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계속 정비를 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직원들로부터 업무기술서를 제출받았다. 각자 맡은 업무를 상세하게 적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업무 효율성 등을 제고하기 위한 직원들 업무 재배치 등 개편 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