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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尹과 문제 오해서 기인…전달자 사심이 반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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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부인한 6월12일 양자 회동 사실 공개
尹과 회동 의향 질문에 "대통령과 풀 것 없다"
윤핵관 반감 재차 표출…尹도 제물 가능성 거론
주호영과 회동 가능성 일축…"朱, 등 떠밀지 말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과 관계 설정' 관련 질문에 "제가 오늘 대통령에 대해서 쎈 말을 쏟아냈다고 하는데 몇가지 사실 관계를 얘기한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문제는 상당부분 오해에서 기인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간 전달자 격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사심이 반영됐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의 부인과 달리 지난 6월12일 윤 대통령과 회동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그는 "대통령실 입장에 따르면 6월12일에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다. 대통령실이 그렇다니까 저도 별 말을 붙이지 않겠다"면서도 "하지만 저는 그와 상반되게, 제 기억으로는 독대를 통해 대통령께 그런 내용(북한방송 개방)을 전달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해서 저에게 어떤 모욕을 안겨주려고 했다"며 "사실 관계를 밝히는게 뭐가 문제냐"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그는 기자회견에서도 윤 대통령과 독대해 복한방송 개방 등 정책을 진언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저의 문제는 상당부분 오해에서 기인했다는 생각이 있다며 "그 오해라 함은 중간에 전달하고 상황을 전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자신의 사심 가득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벌어진 사태라는 것도 알고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과 저 사이에서 오가는 내용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경우도 있었다. 많았다"며 "대통령과 저 사이에서 정보를 왜곡해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 그런 정도의 오해에 따른 간극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다만 이번 텔레그램 유출 사태는 그래서 저에게는 다소 특이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체리 따봉'을 받아 본적 없다. 단 한번도 없다"며 "굉장히 당이 혼란한 속에서도 절제된 표현과 절제된 입장을 계속 보이셨구나는 인식을 가졌는데 아무리 사적 텔레그램이라 해도 이면에 좀 다른 생각들이 있으셨구나 생각을 하게 돼서 특이하게 생각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만나자고 하면 만날 의향이 있나. 먼저라도 오해를 풀자고 제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할 이유가 없다"며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다. 대통령과 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핵관에 대해 깊은 불신을 재차 드러냈다. 윤 대통령도 향후 윤핵관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가처분 기각시 행보에 대해서는 "가처분이 기각된다고 하면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기각된다 해도 달라질게 없다.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은 정당 경영, 국가 경영 능력도 없어서 어차피 그들만의 희생양 찾아 떠나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핵관들은 선거가 임박하면 임박할수록 희생양의 범주를 넓혀서 어쩌면 본인들이 떠받들었던 사람까지 희생양으로 삼을지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핵관이 희생양을 늘린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머릿속에 삼성가노(三姓家奴, 삼국지의 등장인물 여포가 성이 세 개라는 취지의 비칭)라는 단어가 떠오르긴 하는데 그 이상은 안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핵관이 왜 자신을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가장 큰 것은 PPAT였을 것"이라며 "PPAT 보고 나서도 윤핵관 호소인들 중 일부가 비례대표에 점수 미달자를 공천하려다 저와 다툰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질문에 "이번 사태는 윤핵관이 일으켰다"며 "윤핵관 그 누구도 가족이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하면 선당후사 얘기 안하고 있었을 것이다. 자기 가족이 만약 당이 아니라 회사에서 이런 일을 당했다면 뒤집어 엎어놨을 분들이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 대표는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은 원내대표하면서 직무대행 그만두겠다는 표현은 이치에도 맞지 않고 당이 희화될 수있는 표현이라 생각한다"며 "그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주 위원장의 인품을 훌륭하다고 평가한 뒤 "주 위원장이 제게 할 말이 있다고 해도 그걸 듣지 않는 것이 주 비대위원장에게도 제게도 낫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태에 있어 주 위원장은 어떤 책임도 없다"며 "주 위원장이 저에 대한 험담을 한 것도 아니고 문자를 노출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제가 주 위원장과 어떤 얘기를 나눠야할까. 주 위원장에게 등을 떠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국민의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수준이라면은 아마 한 12월께 후보 공고를 내서 절묘하게 이준석이 참여하기 어려운 시점에 치르는 방법으로 국민을 현혹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바에는 빨리 치러버려라. 가처분이 기각되면 빨리 치러버리시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경찰 수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뜬금없이 제 뇌물 혐의를 들여다본다고 했는데 저는 국가에서 월급을 받은 적도 없다. 뭘 바라보고 수사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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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불필요한 규제 축소·없애되 필요한 규제는 확대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한민국엔 에너지만 엄청 들어가고 효과는 별로 없는 불필요한 처벌 조항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열고 "대대적으로 이번에 바꿔볼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거나 축소하고, 필요한 규제는 확대 강화하자"라며 "복잡한 이해관계 속 입장 차이 때문에 거미줄처럼 규제들이 얽혀있는데 이런 거미줄 규제를 과감하게 확 걷어내자는 것이 이번 정부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규제들을 빠르게 바꿔나가려면 사실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라며 "현장의 의견을 과감히 듣고 필요하다면 법제화를 포함해서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진행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중대재해 처벌 실효성을 지적하며 "기업들이 산업재해 사고를 엄청나게 낸다. 보통 사고나면 처벌하고 수사, 재판, 배상을 하는데 몇 년씩 걸리고 실무자들은 잠깐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돼 석방되고 벌금내는 것 말고 별로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느니 최근 미국이나 선진국이 하는 것처럼 엄청나게 과징금을 때리고 마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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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해양경찰청장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관련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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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재 만연하는 건축 현실의 문제점을 되짚고, 인간을 위한 건축 실현을 전망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존엄한 인간의 삶을 구축하는 건축의 올바른 목적을 역설하는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를 펴냈다. 부실 시공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오늘날, 건축은 우리 사회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는 이러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건축의 목적과 본질에 대해 다시 묻는다. 저자는 ‘건축은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책은 생명과 건축의 관계, 공공성과 책임, 건축가의 태도와 사회적 사명을 두루 짚는다. 건축을 단순한 기술이나 디자인이 아닌 생명을 담아내는 행위로 바라본다.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이천 물류센터 화재 등 반복된 참사 사례들을 돌아보며, 이윤 중심의 건설 문화를 넘어 ‘생명 안전 사회’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건축을 ‘삶의 흔적이자 인간의 희망’으로 정의하며, 인간 존중 없는 건축은 단순한 콘크리트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경고한다.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는 건축을 통해 사회 정의와 공동선을 회복하고, 더 나은 삶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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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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