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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입시로 막힌 가슴, 축구로 뻥 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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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축구대회는 대통령 금배 등 전국대회 및 시도 대회가 포진되어 있다.
그러나 전문선수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 고등학생들로 구성되어 기량을 펼치는 축구대회가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수원시 고교축구대회’는 12개 학교 240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비록 아마추어 선수지만 전문축구선수 못지 않은 열기로 가득차 있다.
오는 14일 수원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개최 4년 만에 수원지역 기독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체육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영덕고, 태장고, 하이텍고, 효원고 등 4개 고등학교가 처녀 출전하며 매탄고, 수성고, 수일고, 수원공고, 유신고, 장안고, 창현고, 청명고 등 수원시 소재 12개 학교에서 240명이 참가해 일반 동호인 체육대회로서도 손색없는 규모를 자랑하게 됐다.
총 19번의 경기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되는 이번 대회는 우승, 준우승, 장려, 지도상, 최우수선수에게 상패와 상금, 축구공 등 부상이 수여된다. 입상하지 못한 참가팀 모두에게도 상금과 축구공 등 선물을 하는 뜻 깊은 나눔도 함께 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매탄고등학교가 수원공고를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선수는 매탄고에서, 득점상은 수원공고에서, 지도상은 매탄고 지도교사가 각각 수상했었다.
‘수원시 고교축구대회’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수원목양교회(담임목사 최승일)가 수원지역 청소년들의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심신을 단련할 목적으로 만든 대회로 최승일 목사는 “지금까지 참여했던 우리의 청소년들이 상호간에 존중하는 법을 깨우치고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모습을 같이 지켜볼 수 있어 감사하다”며 “청소년들에게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 대회에 참가선수 가운데 창현고 주장을 맡고 있는 3학년 문윤식 군은 “그동안 교실에서는 친구들과 알게 모르게 성적을 놓고 경쟁을 했었는데 이번 축구대회에 나가기 위해 함께 운동장을 뛰고 뒹굴면서 우리는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친구라는 것을 느꼈다”며 “나 하나만 생각해서는 절대로 팀이 이길 수 없다는 것도 배웠고 수능시험에 압박감이 많았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모처럼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의 특징은 참가비 없고, 반드시 학교 담당교사가 인솔해야 참석이 가능하다. 특히, 축구협회에 등록된 현역 중․고교 선수가 없어야 출전할 수 있다.
올해 4회째로 매회 수원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학교와 학생들 상호간에 우의와 화합을 다지며 진행해 왔고, 지금까지 불미스러운 일 없이 진행해 온 축구대회로 각급학교 담당선생님들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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