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인물

정두언 의원(한나라당·서울시 서대문구 을)

URL복사
후보가 변명 늘어놓자 정책자료집 인용코 맹타

지난 6월24일과 25일에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청문회에서 한나라당의 신예인 정두언(鄭斗彦·47) 의원의 질문은 해학과 위트 송곳같은 내용으로 돋보였다는 평이다

정 의원의 첫마디는 “제가 그동안에 후보자(이해찬 총리후보)를 죽 봐 왔는데, 오늘 모습이 가장 온화하고 여유가 있는 것 같은데 연출을 많이 하신 것 같다”에서 시작 말레이시아가 80년대 초에 마하티르라는 걸출한 지도자를 만나 크게 발전한 예를 인용,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하는 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나라가 되어 대통령을 보좌할 국무총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어 갔다.

정 의원은 독선과 오기와 증오 편파심이 가득한 그런 대통령의 리더십을 보완해줄 총리는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것보다 강한 소신의 소유자라야 한다”면서 이 후보의 빈번한 소신변경을 문교장관과 여당의 정책위의장 때의 시행착오적인 예를 들어 매섭게 비판해 주목을 받았다.


“문교장관, 정책위의장 때에는 사사건건 평지풍파 일으켜”

덧붙여 정 의원은 이 후보가 장관, 정책위의장 당시 추진 했거나 주도적으로 관여했던 일들이 다 평지풍파를 일으킨 일만 했다고 단정하고 있다.

예컨대 한전 민영화, 경인운하사업은 막대한 예산만 낭비한 채 지금 중도하차할 가능성이 높다. 아니 중도하차하고 있다고 공격. 또 국민연금 문제, 의약분업문제등이 심각한 문제점을 노정시키고 있으며 또 행정수도 이전 문제도 후보가 선거기획본부장 때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것이라면서 이로인한 예산낭비가 엄청남을 낱낱이 지적했다.

이에 당황한 이 후보가 자신의 무관함을 강력히 주장하자 정 의원은 이 모두가 이 후보가 정책위의장 시절의 ‘정책자료집’에 나와 있다면서 ‘이것은 개혁을 지속시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과제’경인운하 건설과 관련 ‘환경단체등에서 반대하는데 그런 환경문제나 경제성 문제등에 대해서는 환경단체와 국민을 설득하고 사업을 강행해야 된다’고 ‘강행’자 까지 표현이 될 정도임을 지적, ‘자신의 무관’으로 책임회피할 수 있느냐고 맹공했다


“이 후보의 국회의원 성적 258명중 255등, 장관은 20명중 12등”

정 의원은 이어 “총리가 될 사람은 장관이나 국회의원을 잘 할 사람이라야 되는데 이 후보는 모 일간지의 1월 조사에서 의원 265명중 265등으로, 또 경실련에서 종합평가한 순위가 258명중 255등 이었다”고 지적.

난처해진 이 후보가 정책위의장, 서울시장 선거대책본부장, 노무현 후보 기획본부장직을 맡느라 시간이 없어 의정활동이 하위에 랭크되었다고 궁색한 변명을 하자 정 의원은 “후보에 못지 않게 바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나 사무총장, 대변인 등 요직자들은 상위에 랭크 돼있고 민주당의 요직자도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고 반박. 다시 “장관평가에서도 대상 20명중 12위였다”고 연공했다.

정 의원은 전날 동료인 심재철 의원이 농지법위반 사실과 산림법위반 여부에 대한 지적과 함께 명백한 건축법 위반 사실이 있었음을 지적하고 “우리나라가 아니라 선진국에서 이런 사실이 발견되었다면 총리 지명도 안될 사유”라고 통박, 후보자를 궁지에 몰았다.





학력 및 경력
경기도·서울대상대, 미국 조지타운대학원(정책학석사) 국민대대학원(행정학박사), 행정고시 24회, 국무총리실 19년근무(이사관퇴직) 서울시 정무부시장 한국어린이보호재단 홍보대사, 서강대 겸임교수, 국제디지털대학교 초빙교수, 17대 국회의원.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각각 발탁했다. 신임 우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으로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선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을 이끌었고, 2022년 대선 패배 뒤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계파 간 갈등을 중재했다. 이 대통령이 중량급 중진을 정무수석에 앉힌 건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검찰 재직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정을 향한 고강도 개혁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다. 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