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김승수 "지역신문 지원 강화해야"

URL복사

지역언론이 지역발전 핵심적 요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은 18일 “지역신문이 살아야 지역 소멸을 방지한다”며 “지역신문발전기금 구독료 지원예산을 원상 회복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지방소멸을 억제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경제와 지역대학, 지역언론이 살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8일 전국언론노조를 비롯한 언론 관련 단체들은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의 구독료 지원예산이 대폭 삭감위기에 처했다며, 최소 올해와 같은 액수로 원상복구 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 언론 단체는 성명을 통해 ‘최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수립한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 중 보조사업비 예산을 약 11억 5천만원 감액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에 ‘문체부는 해당 사업 예산을 10억 5천만원 감액한 조정안을 기재부에 제출했고, 기재부는 1차 예산 심의를 통해 구독료 지원사업 예산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역신문 구독료 예산 삭감 배경에는 기재부가 全부처 보조사업을 대상으로 한 보조사업연장평가에서 <감축> 결정을 받은 민간경상보조 사업에 대해 일괄 10% 감축하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소외계층 구독료지원 4억 5천만원과 지역신문활용교육(NIE, Newspaper In Education) 구독료지원 6억원 등 10억 5천만원을 감액한 것이다.

 

올해 기준으로 지역신문발전기금 규모는 총 95억 2천 5백만원으로, 이 가운데 실제 지원에 사용되는 사업비는 82억 6천 4백만원이며, 지난 2020년부터 관련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액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재부가 1차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한 ‘구독료 지원사업’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권을 확대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역 언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공익적인 사업이다. 더구나, 올해 지역신문법이 그 필요성에 의해 상시법으로 전환되면서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 지원해야 하는 지역신문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특히,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발표한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업 성과평가 보고서(2019년)’에 따르면, 유용성 항목 평가에서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사업은 2위, 신문활용교육(NIE) 구독료 지원사업은 3위를 차지해 해당 사업의 중요성과 실효성이 인정된 바 있다.

 

이처럼 지역의 정보소외계층에게 꼭 필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실정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탁상공론으로 예산 삭감을 결정함으로써 지역언론계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우리나라 언론시장은 오랜기간 중앙집권-수도권 집중시대를 거치면서, 전국지와 지역지의 시장점유율이 80 대 20으로 고착화되어 지역 간 매체불균형 및 여론의 독과점 현상이 개선되기는커녕 영세 난립구조로 시장실패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신문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을 보더라도, 전국종합일간지는 1,188억원인데 반해, 지역일간지 36억원, 지역주간지 1억 7천만원으로 대부분 영세 구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신문의 지원사업의 핵심인 구독료 지원사업 예산을 감액하는 것은 지역정보격차의 심화와 지역의제설정의 위기, 지역공론장의 위기 현상을 오히려 부추기는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저출산와 고령화 문제로 인해 인구감소세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고, 수도권 중심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소멸위험 지자체는 113개로 전국 228개 시군구의 절반에 가까운 49.6%에 이르고 있으며, 2010년 61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우리나라 전체 국토 면적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차지하는 면적은 11.8%에 불과한데, 2020년에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하였고, 투자상위 1천대 기업본사 73.6%, 예금 68.7%가 수도권에 몰려있다.

 

김승수 의원은 “지역언론을 통한 지방의 정보격차 해소와 지방정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비판 기능은 풀뿌리 지방자치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핵심적 요소”라고 강조한다.

 

이어 “기재부는 ‘지역 언론의 위기는 결국 지역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역신문발전지원법의 상시화 개정 취지에 맞춰 지방의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신문에 대한 지원을 한층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