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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CJ CGV '영구 전환사채' 청약, CJ참여…흥행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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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대신 3자 배정 유증 진행
전년 불참하자 청약률 30% 그쳤지만
실적 개선세·전환가 메리트 등 기대
18일부터 청약·미래에셋 주관·21일 상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8일부터 CJ CGV가 이틀간 영구 전환사채(CB) 일반공모 청약에 앞서 최대주주 CJ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해와 달리 그룹의 참여로 지분율도 높아진 만큼 흥행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CJ㈜는 주주우선 공모 영구 전환사채 청약에 참여하는 대신 CJ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유상증자 가격도 전환가(2만2000원)와 같은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CJ CGV가 CJ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약 1500억원의 신주를 발행하고, CJ는 CJ CGV에게 발행금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납입하는 방식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과 더불어 약 1500억원 규모의 CJ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진행된 뒤, CJ의 CJ CGV에 대한 희석지분율은 31.19%다. 해당 신주는 1년 간 의무보유 등록될 예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CJ가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회사 CJ CGV의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CB 전환권이 행사되더라도, CJ CGV에 대한 경영권 지분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는 지난해 CJ CGV가 2110억원 규모의 영구CB를 발행할 때 청약에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배정금액 1151억원에 달하는 최대주주 몫이 빠지면서 도리어 청약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CJ가 참여하는 만큼 청약 흥행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전환가액을 2만2000원으로 2만6600원에서 낮춘 만큼 가격 메리트가 존재하는데다, 주주우선 배정 실권 일반 공모 진행으로 32회차에 이어 참여도 높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울러 엔데믹(코로나 풍토병화) 수혜로 지난 5월부터 실적 개선세를 보인 데다 연이은 국내 콘텐츠 대작이 출시되면서 경영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점에서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글로벌 전 지역에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가장 강도 높은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도 지난 분기보다 대폭 완화된 사이트 가동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부채비율 하락과 채무상환에 따른 금융 비용 축소 등의 효과도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인수는 NH투자증권·KB증권·유진투자증권이 맡았다. 발행액은 4000억원, 30년 만기 영구채다. 표면금리는 0.5%, 단 발행일부터 5년이 지나도록 상환하지 못하면 2.5%포인트, 이후 매년 0.5%포인트를 가산하는 스텝업 조항이 추가됐다. 상장은 오는 21일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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