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2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포항시, ‘제4회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상북도, 사단법인 한국구조생물학회(KSSB), 포스텍(POSTECH)과 공동으로 7월 7일부터 9일까지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제4회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구조기반 신약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구조기반 신약·백신 개발 전문가와 한국구조생물학회(학회장 전영호)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3,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을 활용해 구조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글로벌 산학연 기관과 공동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구조규명 연구역량 향상과 구조기반 신약개발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2017년부터 주도적으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구조기반 백신-신약개발 분야에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안 윌슨 교수를 비롯해 13명의 해외 전문가와 8명의 국내 대학·기업의 전문가가 참여해 △바이러스와 그 병인(病因)에 대한 구조적인 연구 △구조적으로 효소를 이용한 새로운 발견 △GPCR 구조와 기능 △멤브레인 트랜스포터, 채널 및 효소라는 4개의 최신기술을 발표하는 등 심도깊은 논의를 했다.

 

심포지엄의 기조 강연자로 나선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의 이안 윌슨 교수는 바이러스 단백질 구조를 이용해 팬데믹에 신속 대처할 수 있는 범용 항체와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중요성을 강조하고, 구조기반 범용 항체 설계연구는 미래 감염병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더불어, 초청 강연자인 미국 록펠러 대학의 엘리자베스 캠벨 교수와 세스 다스트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유전체 복제와 전사 과정, 바이러스 침투 후 체내에서 일어나는 메카니즘에 대한 연구와 항바이러스 치료제 연구내용을 소개해 좌중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세포막단백질 연구와 관련해 최선 이화여대 교수, 히데아키 카토 동경대 교수 및 볼로디미르 코르코프 스위스 ETH 취리히 공대 교수는 극저온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구조기반 신약개발 세션에서는 요코하마 대학의 초지로 코지마 교수, 샌디에이고 주립대 계산과학연구센터의 로버트 펜위크 박사가 컴퓨터를 이용한 구조분석과 계산을 이용한 정밀의학 연구방향에 대해 제안함으로써 구조기반 신약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구조생물학회(KSSB), 한국극저온전자현미경 이용자협회(KOCUA),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신약개발지원센터 및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에서도 참여해 다양한 연구내용들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구조기반 신약개발용 최첨단 연구장비 공급사에서도 최신 장비를 소개하면서 자리를 함께 빛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방사광가속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포항지식산업센터 및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핵심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해 포항이 글로벌 신약개발 거점으로 도약하는 한편, 바이오제약분야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연구중심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으로 미래형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등 바이오 보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바이오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구축하고,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응용기술센터 및 마이크로바이옴 핵심연구지원센터 등 지속성장 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성료...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성료...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

사회

더보기
무면허 전동킥보드 단속 과정에서 다치게 한 경찰관 입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무면허 전동킥보드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고등학생을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일(업무상 과실치상)혐의로 인천 삼산경찰서 소속 A경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 6월 13일 인천 부평구 한 길가에서 무면허 전동 킥보드 단속을 하던 중 고등학생 B군을 멈춰 세우는 과정에서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사는 B군이 다른 일행 1명과 안전모를 쓰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를 타고 인도로 달리는 것을 보고 멈춰 세우려고 팔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전동킥보드 뒤에 타고 있던 B군이 넘어져 경련과 발작 등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검사 결과 외상성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등의 진단을 받았다. B군은 치료 과정에서 출혈이 완화돼 열흘간 입원한 뒤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사가 교통 단속 중 운전자와 행인 등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직무를 수행하던 A경사가 한순간에 피의자로 전락하자 경찰 내부에서는 전동킥보드 단속에 대한 자조 섞인 반응이 나왔다. 킥보드 대여 사업자의 면허 인증과 처벌을 강화하지 않는 한 현장 경찰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