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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동연 취임 일성 “기회수도 경기, 3대 기득권 깨기부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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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특권·규제 카르텔·관료기득권 타파 약속
폭우피해 점검위해 취임식 ‘맞손신고식’ 취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대한민국 '기회수도' 경기, 3대 기득권 깨기부터 출발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공개한 취임사를 통해 "경기도를 '기회수도'로 만들기 위해 경기도 구석구석을 땀으로 적신 도지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기회수도'가 되면 경제, 교육, 복지, 문화, 행정 등 모든 부문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할 기회, 장사할 기회, 기업할 기회, 공부할 기회, 사랑할 기회, 결혼할 기회가 넘쳐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에서 기회가 넘쳐나는 변화가 일어날 때 미래와 번영을 향한 그 변화의 바람이 대한민국 전체로 휘몰아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기회는 기득권의 반대말이다.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는 기득권을 내려놓을 때만 가능하다. 경기도를 대한민국 '기회수도'로 만드는 일은 저와 도청 공직자의 기득권 깨기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 특권·기득권 내려놓기 ▲규제 카르텔 깨기 ▲관료 기득권 깨기 등 3대 기득권을 깨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저는 이미 도지사 관사에 들어가지 않고 도민들과의 소통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대외 행사를 제외하고는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등 직원들과 함께하겠다. 재난 등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 근무시간 외 보고나 지시는 최소화하겠다"며 도지사의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규제개혁도 있지만, 경기도가 맡고 있는 각종 인허가·승인 등 과정에도 불필요한 규제가 있다.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 도전하는 청년의 시장진입을 막거나 불공정 거래를 조장하는 각종 조례, 관행, 보신주의 등을 없애야 한다"라고도 했다.

 

또 "내일 할 일을 오늘 하는 직원이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여 무사안일주의를 없애야 한다. 일하지 않아 접시에 먼지가 끼는 것보다 일하다 접시를 깨는 것이 용인되는 적극 행정을 해야 한다. 불필요한 일과 절차, 관행을 없애고 버리자"라고 했다.

 

김 지사는 "'기회수도' 경기를 만드는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설레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저는 더 절박하고 더 간절하다. 어려운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하더라도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아울러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고 나아가겠다. 도민의 뜻을 경기도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도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듣고 또 듣겠다. 많은 도민 여러분께서 삶의 현장 구석구석에서 도지사를 더 자주 만나실 수 있을 거라고 약속드린다"라고도 했다.

 

끝으로 "도민 행복과 경기도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초월해 언제든지 누구와도 만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뿐만이 아니라 중앙부처 장관, 국회를 설득하고 또 설득하겠다. 나라 안팎 어디라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일 폭우피해 점검 및 복구대책 마련을 위해 '도민대담(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던 취임식 '맞손신고식'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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