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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박성범 의원(한나라당·서울 중구·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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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의 공백 메우려는 듯 10여개 법안 준비 등 활약


지난 17대 총선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난립한 곳은 서울 중구를 비롯 경기도 성남 수정, 전북 김제 완주의 3군데로 무려 9명이 출마했는데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서울 중구다.

이곳에 이토록 많은 후보가 출마한 것은 16대 의원이었던 정대철씨가 불법대선자금 등 비리혐의로 구속돼 무주공산이 되었기 때문. 비록 정 의원이 옥중에서 아들 호준씨를 출마시켰으나 그 위력이 반감될 것으로 예상된데다 15대 총선 때에 정 의원을 패배시켜 세상을 놀라게했던 박성범 후보(朴成範·64)가 있으나 16대 총선에 낙선. 4년의 공백기간을 보낸만큼 역시 만만하게 본 것이 후보 9명의 난립현상을 빚은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결과는 박 후보 29,837표(45.9%)로 정 의원의 아들인 열린우리당의 정호준 후보보다 1만여표 앞섰고 이곳에서만 3번, 11년간 중구청장을 지낸 민주당의 김동일 후보 11,662표(18.0%)를 멀치감치 따돌렸다..


돋보이는 부인의 내조의 공

15대 총선에서 정대철 후보를 패배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박 후보 부인인 신은경씨의 내조가 17대 총선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박 의원과 같은 앵커출신인 신씨는 15대 총선때에 목욕탕을 돌며 ‘때밀이’내조로 유명해졌고 17대 총선 때에는 지명도를 적극 활용해 남편과 함께 표밭을 누볐다. 선거운동 동안에는 모대학 강의도 휴강하고 선관위에 유세사회자로 공식등록했다. 신씨는 지역 노인정을 다니며 뜸이나 발마사지 등의 봉사활동으로 노인에게 인기가 높았다. 15대 총선때에 박 후보에게 허를 찔려 패배한 정 후보측의 반격을 허무는데 정열을 다 쏟은 것이다.

정 의원의 수감으로 두 사람의 직접대결을 보지못한 아쉬움은 있으나 정호준 후보를 1만여표차로 제압한 일은 일말의 위안감을 안겨주지 않았을까.

박 후보는 정대철 의원이 중앙정치에 치중함으로써 소홀히 해 왔던 지역사업을 거론, 자신이 이를 해결해 낼 수 있는 능력자임을 역설했다. 아울러 15대 의원당시 명동·동대문 관광 특구 유치에 기여한 점을 비롯 추진할 사업을 나열하고 앞으로 ‘토목고 및 강북공항터미널 유치시킬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어필해갔다. 비록 재정자립도가 높으나 주거환경이나 교통환경이 열세인 지역구의 특수사정을 고려한 여러 가지 사업구상이 적중해 간 것이다.


‘뽑힌 사람보다 뽑아준 사람이 더 높아’

박 후보가 당선후 피력한 “뽑힌 사람이 높은 사람이 아니라 뽑아준 사람이 높은 사람”이라는 겸손에 찬 소감은 널리 알려졌다.

17대 의원으로 당선된 박 의원은 마치 16대 4년의 공백을 메우려는 듯 활발한 정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시 지부장에 당선된 것을 비록 지역구의 당면 문제점을 낱낱이 체크 시정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

그런 한편 △공공기관에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특별시설의 의무화 △현행 예금금리에 비해 소득세율이 현실물가에 비추어 턱없이 높음을 감안 현 16.5%에서 11%로 낮추는 내용의 소득세법중 개정법률안 등 시급을 요하는 10여개 법안을 성안중에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지만 앞으로의 의정기간 누구보다 활발히 활동할 정치인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력 및 경력
중앙고·고대사학과·건대졸, 파리 솔본느·고대 언론대학원 수료, KBS워싱턴·파리특파원, KBS방송총본부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제15대의원, 국회문화관광위원,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 한나라당 TV대책위원장·이북도민위원장, 17대의원, 한나라당 서울시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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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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