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31일 이라크 무장테러단체에게 피랍된 김선일(33) 씨가 6월 22일 피살당했다. 김씨 사망을 계기로 일부 여론조사에서 파병을 반대했던 사람들이 찬성 쪽으로 선회하는 등 이라크 전쟁관련 파병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로 인해 파병을 해야 한다는 정부·보수단체와 파병철회를 요구하는 진보단체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감정적으로 파병을 결정할 경우 또 다른 테러 위협과 함께 명분 없는 전쟁에 참여해 이꿎은 희생양만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종명 기자 skc113@sis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