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문화

[생명의 샘] 선한 청지기

URL복사

만일 중요한 일을 누군가에게 맡기고자 한다면, 바로 자신의 일처럼 정성 들여 관리해 줄 수 있는 사람, 또 주인이 있든지 없든지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그 일을 수행할 만한 사람을 찾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그분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택하여 일을 맡기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과연 어떤 사람을 택하여 하나님의 일을 맡기고자 하실까요? 베드로전서 4:10에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말씀한 대로, 하나님께서는 선한 청지기와 같은 사람을 원하십니다.

청지기란, 일반적으로 큰 집의 가사를 책임지고 돌보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안에서의 청지기란, 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환경과 물질, 그리고 시간을 맡은 우리 모두를 가리킵니다. ‘선하다’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이 없는 것이니 선한 청지기란 악이 없고 범죄치 않으며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한 청지기는 과연 어떠한 사람인지, 악한 청지기와 대비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주인이 화를 당할 경우에 악한 청지기는 이내 도망가거나 외면해 버리지만, 선한 청지기는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라도 주인의 고통을 대신 감수하고자 합니다.

둘째로, 주인을 섬기는 마음 자세를 보면 악한 청지기는 주인에게 책망받지 않을 정도로만 일을 합니다. 예를 들어, 그가 직장인이라면 돈 때문에 할 수 없이 일한다든가, 어차피 맡은 사명이니 한다는 식의 안일한 자세로 일하지요.

그러나 선한 청지기는 주인을 마음 중심에서 섬기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기쁨과 감사함으로, 또한 주인의 뜻에 맞추어 훌륭히 감당해 냅니다. 뿐만 아니라 지시받기 전에 주인의 의도를 미리 파악하여 스스로 일을 찾아 신속히 행하며, 설령 주인에게 단점이 있다 할지라도 이를 들추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보완해 주고 힘이 되어 주려 합니다.

셋째로, 주인의 재물을 관리하는 경우에 악한 청지기는 주인의 것을 살며시 감추어 자신의 영리를 추구해 나갑니다. 반면 선한 청지기는 부지런히 일하여 주인의 소출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이런 사람은 주인의 말에 순복하며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해도 주인의 소유를 탐내지 않는 정직한 마음의 소유자인 것입니다.

넷째로, 자신의 위치가 올라갔을 경우에 악한 청지기는 이내 마음이 높아지고 교만해져 주인을 업신여기지만, 선한 청지기는 높임을 받을수록 자신을 돌아보아 더욱 겸비하게 주인을 섬깁니다.

세상에서는 제자가 스승을 저버리거나 자녀가 부모를 거역하며, 은혜를 베풀어 준 사람을 멀리하는 등 기본적인 인륜조차 저버리는 이들이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결코 선한 청지기가 될 수 없습니다. 형편이 나아졌다고 해서 예전에 섬기던 분을 멸시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더 낮아지고 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극한 상황에 처한 경우 악한 청지기는 자신의 유익을 좇아 배신하지만, 선한 청지기는 변함없이 섬기고 충성합니다. 사도 바울은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고백했습니다. 이처럼 절대적이고 참된 헌신의 모습은 선한 청지기에게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답고 고귀한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한 청지기의 마음을 소유하여 있는 곳곳에서 풍성한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베드로전서 4:10))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