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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내달 초 당 중앙위 전원회의 준비…방역 인사조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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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 협의회 개최…김정은이 지도
경내 코로나19 유입 경위 분석한 듯
6월 전원회의서 방역 관련 질책 소지
"방역 통제·개선, 계속 안정 향상되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은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소집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에서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다음달 초 예정된 당 중앙위 8기 5차 전원회의 준비 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정치국 협의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도했으며,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참가했다.

또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들이 참가했으며,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간부들은 방청했다. 협의회에선 코로나19 관련 경내 현황 보고가 있었고 지역별 상황, 의약품 공급 사업 경과 등이 다뤄졌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27일 오후 6시~28일 오후 6시 경내 유열자 8만9500여 명이 새로 발생했으며, 완쾌자는 10만6390여 명이라고 통보했다. 최근 북한은 발열 감소, 완쾌 증가를 강조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4월 말 이후 5월28일 오후 6시까지 누적 유열자 수는 344만8880여 명이다. 이 가운데 326만2700여 명이 완쾌됐고 18만6110여 명이 치료 중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선 경내 코로나19 유입 경위에 대한 평가가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방역 초기 부실 대응을 지적하고 책임간부들 경험 미숙, 무능과 보신주의 등을 질책한 바 있다.

아울러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당 내 규울 조사, 검사 사업 강화 등을 언급하고 비서국 각 부서와 기능 강화가 논의하면서 대규모 숙청 등 인사 조치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매체는 "정치국은 초기 발병지와 전파 경로에 대한 국가적 연구 해명 결과를 청취하고 해당한 문제를 토의했다"고 전했다.

또 "정치국은 전국적 범위에서 전염병 전파 상황이 통제, 개선되고 있는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방역 초기에 쌓은 경험을 더 공고히 하면서 방역 전황을 계속 안정 향상시켜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염병 전파 상황이 안정되는 형세에 맞게 방역 규정과 지침들을 효율적으로 신속히 조종 실시하기 위한 문제를 심의했다"고 언급했다.

협의회에서는 당 중앙위 8기 4차 전원회의에서 다룬 정책 집행에 관한 중간 점검을 위한 현황 통보도 있었다. 또 당 중앙위 8기 5차 전원회의 준비 사업 관련 중요 문제가 토의됐다.

앞서 북한은 경내 코로나19 유입을 처음 밝힌 12일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에서 5차 전원회의를 6월 상순 개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해당 회의에 대해선 상반기 사업 및 방역 상황 평가, 코로나19 경내 유입 및 확산 경위와 관련한 인사 조치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외 메시지 발신 여부도 주요 관심 대목이다.

이외 이날 협의회에선 기타 국가 사업 방향들에 대한 연구 토의 사업들이 진행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정세와 군사 행동 관련 언급이 다뤄졌을 소지도 있어 보인다.

한편 북한은 봉쇄, 격폐 수준의 최대 비상방역 체계를 가동하면서도 농업, 건설 등 경제 사업성과를 독촉하고 있다. 우선 방역 체계를 정비하고 주민 사상을 단속하는 활동이 활발히 전개 중이다.

매체는 "지난 시기 방역 투쟁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게 사업 체계를 정비하고 필요한 역량과 수단을 보강, 완비하며 비상행동계획과 질서를 구체화하는 사업에 품을 넣는 중"이라고 했다.

또 국외 코로나19 신규 변이 발생을 지적하고 "비상사태가 조성될 수 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악성 전염병 전파 추이를 과학적으로 예측하면서 필요한 대책을 세워나고 있다"는 등의 언급을 했다.

아울러 비상재해 위기대응 체계 조직에 나섰으며 농업 속도전을 부각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대중 정신력 분출에 따라 해당 사업성과가 좌우된다"면서 내부 결속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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