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윤석열 관련주'가 약세다. 새정부 출발을 앞두고 오히려 힘을 못쓰는 분위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E능률은 4.42% 내린 7130원에 마감했다. 한때 4.96% 내린 7090원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52주 신저가이기도 하다.

노루홀딩스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95% 하락한 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1일 기록한 52주 신저가 1만1050원에 근접한 수치다.
NE능률은 최대주주인 윤호중 HY회장이 윤 당선인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노루홀딩스는 자회사인 노루페인트가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각 테마주로 분류됐다.
덕성은 4.62% 하락한 8050원, 서연은 1.19% 내린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성과 서연은 사외이사 등이 윤 당선인과 대학 동문이란 이유로 테마주에 엮였다.
앞서 윤 당선인의 당선 가능성이 제기될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던 테마주가 취임식을 앞두고는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힘을 못쓰는 분위기다.
한편 윤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10일 오전 10시께 식전행사를 거쳐 오전 11시부터 본행사가 시작된다. 윤 당선인은 본행사 시작에 맞춰 김 여사와 함께 행사장에 입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