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물

고흥길 의원(한나라당·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갑·재선)

URL복사

까다로운 여성후보와의 ‘빅·게임’에서 시종 선전


지난 17대 총선에 여야는 각각 역대 총선사상 가장 많은 여성후보를 지역구에 출마시켰으며 이들의 당선을 위해 당력을 집중시켰다.

우리나라의 여건상 여성들의 지역출마는 역시 난관이 많아 각당은 이를 극복할 자질과 뛰어난 학력 및 경력을 감안 출마시켰었다.

열린 우리당에서는 11명의 여성후보를 지역구에 출마시켰으며 그중 5명을 당선시켜 기염을 토했으나 가장 기대를 모았던 허운나 후보가 한나라당의 고흥길(高興吉·60) 의원에 패배해 크게 실망했었다. 선거전 후 우리당의 모 고위간부는 ‘필승을 다짐하며 그래서 일찌감치 지역구를 맡겼었는데…’하며 몹시 아쉬워했다.

사실 고흥길 대 허운나 전은 고양시 일산구갑의 홍사덕(한나라당)대 한명숙(열린우리당)전과 더불어 빅·게임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었다.

한편 고 의원은 여성후보의 출마에 대비 만반의 태세를 갖추었었다. 특히 여성 유권자에게 미치는 영향도를 치밀하게 계산, 이에 대비했었다.


‘회계책임자의 시민공모’ 뜻 밝혀

아울러 고 의원은 열린 우리당이 내세우는 ‘정치개혁’에 맞서 파격적인 ‘개혁’을 주창하여 오히려 우리당을 무색토록 했다.

총선에 앞서 아탑동 코리아디자인 센터에서 열린 ‘한나라당 분당(갑)공명선거실천결의 당원대회’에서 공명선거 실천을 약속했던 것이다.

이 자리에서 고 의원은 “그래서 과연 누가 진정으로 정치개혁을 실천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실천하는 지 보여줄 것”이라며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일곱가지 약속’을 했다.

그 약속이란 △회계책임자의 시민공모를 통한 선거운동 투명하게 운영△선거기간전, 선거기간, 선거후까지 후보자 경고시 즉각 사퇴△선거기간 전과 선거기간, 선거후까지 주의 경고사항 모두 공개△선거회계 매일공개△선관위 직원의 선거사무소 상주 허용△인신비방,지역감정조장 금지등이다.


‘탄핵소추는 정치적 책임 물은 것’ 주장

언필칭 개혁을 내세우며 야당을 압도하려는 여당에서조차 감히 내세울 수 없는 약속, 특히 회계책임자 시민공모나 선관위 경고시 사퇴 선관위 직원의 선거사무소 상주허용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조차 많은 비판을 자아냈고 심지어 ‘선거를 치를 생각이 없는 모양’이라고 할 정도로 혁신적이다.

고 의원은 이상의 약속이 결코 ‘구두선이 아님을 증명키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서약서로 제출한데이어 당원동지와 언론앞에서 ‘다시 한번 서약을 한다’며 약속을 지킬수 있도록 당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그런 한편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보수를 비롯한 여러 세력을 의식한 포석도 잊지 않았다.

즉 총선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이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련 ‘탄핵소추는 정치적 책임을 물은 것이며 법률적 판단은 헌법재판소에서 하는 것’이라고 주장 한나라당 당론의 정당성을 내세우고 “이번 탄핵으로 인해 생기는 불이익보다 4년간 더 노무현 대통령이 계속 집권했을 때 생기는 불이익이 훨씬 크다”고 장래를 예단하는 ‘당당함’을 보였다.

16대에 뛰어난 활동을 벌인 그가 17대에 보일 활약상은 크게 기대할 만하다.






학력 및 경력

동성고·서울대정치학과졸, 미국 미주리대 신문대학원 수학, 중앙일보 정치·외신·사회부장·편집국장, 한나라당 총재특보, 문화관광위 간사, 국회언론발전연구회장,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동성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