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전세위기 탈출전략 4가지

URL복사
전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올 가을 이사철에 전세대란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실 올 연초만 해도 완만한 상승이 점쳐졌다. 하지만 전세시장에 의외의 복병이 등장, ‘이상기류’가 형성된 것이다. 이를 테면, 잠실, 반포 등 강남권 전용 85㎡ 아파트 전세값이 올 상반기에 1억원씩 급등했다. 이를 신호탄으로 서울전역은 물론이고 분당, 용인, 화성, 남양주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집 없는 서민들의 고통도 가중되고 있다. 전세난에 빠진 세입자의 고민은 2가지다. 전세값 급등의 근본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하는 점일 것이다. 먼저, 전세난은 수급불균형 구조에다 단기적인 공급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1인, 부부가구 증가 및 경기침체로 인한 재전세선호도 수요유발에 한 몫 했다. 한 마디로 수급요인, 경기요인, 인구사회요인이 복합적으로 빚은 부작용의 결과물로 풀이된다. 둘째, 작금의 전세난 현상은 단기적,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적어도 2~3년 이상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 등 수도권은 주택보급률, 자가주택 소유율, 인구 1000명당 주택지표가 국제기준에 한참 미달한다. 게다가 작년이후 신규공급, 입주물량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의 뉴타운 사업으로 인한 주택멸실, 입주물량 감소는 심각한 편이다. 정부도 이런 사정을 감안, 국토해양부는 지난 8월24일 전세대출확대,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공급을 늘리는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도시토지의 고갈, 입주 때까지의 시차 등을 고려할 때 시장안정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전세위기 탈출전략 4가지
그렇다면, 무주택자가 선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대안은 무엇일까? 다음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동일지역 혹은 단지 내에서 평형을 낮추거나 아파트에서 연립, 다세대주택으로 눈높이를 낮추는 방안이 있다. 직장, 학교 등의 문제를 고려할 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지만 전세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결국 주거수준의 하락만 초래한다. 둘째, 높은 전세금을 피해 저렴한 지역의 아파트단지로 전세를 옮기는 방안이다. 예컨대, 판교, 수원, 용인, 파주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신규입주물량이 풍부한 전세매물을 노려보는 방법이다. 당장 주거수준의 큰 폭 저하는 없지만 직장통근, 학교전학 등이 문제다. 셋째, 청약통장을 이용하여 보금자리주택, 광교, 김포한강, 영종하늘도시, 파주신도시 등의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분양받는 방안이다. 효과적 방법이긴 하지만 입지별 편차가 심하고 청약가점과 당첨가능성이 관건이다. 넷째, 무주택을 과감히 탈출, 유주택자 반열에 당당히 입성하는 방안이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지긋지긋한 전세난의 ‘악순환의 고리’를 근본적으로 해소함과 동시에 내집마련의 꿈을 성취하는 일거양득 전략이라고 할까. 이를테면, 동일한 지하철역이나 학교, 백화점이용이 가능한 소위, 인근지역(동일한 지역적 범위)내에서 非아파트인 연립, 다세대, 다가구, 단독주택을 매입하는 방법이다.
한강변, 역세권, 뉴타운지구의 연립, 다세대가 최적 대안
과제는 언제, 어느 지역에 전세금으로 이들 주택을 매입하느냐 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살고 있는 전세아파트 인근지역 역세권의 연립, 다세대주택을 찾아보는 것이다. 만일 거주지역이 이런저런 이유로 장기거주가 부적합하거나 지속적인 자산가치 증가요인이 적을 경우에는? 개발호재가 받쳐주는 미래의 성장거점지역에 관심을 갖자. 서울을 예로 들면, 한강변, 역세권, 뉴타운지구, 대규모 재건축단지, 대형집객시설, 복합용도시설지구 인접지역이 여기에 해당한다. 유망지역으로는 제2롯데월드와 9호선 예정지인 송파구 방이4거리, 석촌역, 삼전4거리, 석촌호수 주변과 트리플 역세권으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가 건설 중인 동대문운동장역을 비롯한 신당, 장춘, 청구일대가 유망하다. 그리고 안양천. 중랑천인접한 주거지역과 대규모 복합개발이 추진 중인 강동, 영등포, 구로, 금천, 강서구 역세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은 뉴타운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광명, 부천 구도심권의 재개발. 재건축 지구가 장기투자로 적합하다. 현재 분명한 점은 무주택자가 고민에만 빠지지 말고 역발상을 통해 미래가치를 향한 내집마련을 실행할 때라는 사실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부 "이스라엘 이란 공습 수출입 영향 최소화…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 격화된 가운데 정부가 국내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 논의에 나섰다. 중동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정부는 16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개최해 중동 사태 및 시장 동향과 국내경제 영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주말에도 양국 간 무력충돌이 반복되고 향후 사태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특이동향 발생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 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한다는

사회

더보기
박유진 서울시의원,“고속터미널 지하상가 관리업체, 조작된 계약서로 불법 전대 저질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12일 제33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로부터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관리를 위탁받은 ㈜고투몰이 조작된 계약서를 이용해 수억원대 불법 전대 사기를 저질러왔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현재 불법 전대 상태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은 서울시설공단에 납부하는 대부료 외에도 기존 임차인에게도 임대료를 납부하고 있으며, 관리비와 세금·4대 보험료까지 대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300만원 가량의 임대료만 내면 충분히 장사할 수 있는 상가를 중간 임차인에게 700만원 가량을 추가로 지불하며 실제 영업하는 상인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고투몰은 기존 임대인과 임차인이 각 1명이 맺은 원본 계약서에 전차인을 추가로 표기한 수정 계약서를 작성해 실제 상가 점포에서 영업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작된 계약서를 주었고,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등 관리 부서에는 원본만 제출해 불법 전대를 숨겼다는 것이다. 특히 "㈜고투몰은 조작된 수정 계약서를 가지고 세무서에 가서 사업자등록증을 '○○○ 외 1인' 등으로 변경 등록시켜 상가 구매자들에게 자신이 진

문화

더보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를 통해 ‘사람사는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 사람과 공간이 만나고 연결되는 진정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강원국 작가가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