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고위직 전관예우 금지 입법 추진을 환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득권 회전문을 깨야 공정한 세상이 열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께서 '전관예우'를 막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 제안을 신속하게 받아주신 점 감사드린다"라고 썼다.
이어 "전관예우의 유혹은 상상을 초월한다. 개인의 양심에만 맡겨서는 해결되기 어렵다. 저도 퇴임 후 그 집요함을 익히 경험했다. 공직자가 대형 로펌이나 대기업을 회전문처럼 넘나들며 사적 이익을 실현하면 그 피해는 전적으로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기득권 회전문'을 확실하게 없애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전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전관예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총리나 내각 인선에 지명되신 분들께서 전관예우로 인한 여러 비판을 받고 계신다. 장관, 부총리 그만두고 제의 받았던 전관예우 성격의 모든 것을 거절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제도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위직을 지낸 분들의 의식이, 마음가짐이 중요하지만 제도적으로 전관예우를 근절하는 법 제정이나 개정을 해야 한다"며 "공직자윤리법 등이 있지만 사실 많이 부족하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혜택을 보는 것에 대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전관예우 의혹을 비판하며 고위직의 전관예우 금지를 위한 '한덕수 저지법'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어제 전관예우 근절을 위한 법 개정을 제안했다. 장관 연봉의 20배 제안도 거절하고, 공직자로서 양심을 지켰던 김 후보의 제안이기에 그 진정성이 더 크게 다가온다"며 "전관예우 한덕수의 길을 갈지, 청렴 공직 김동연의 길을 갈지 개인의 양심에만 맡겨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