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4년제 대학 등록금 평균 676만3100원…작년보다 1만8400원 상승

URL복사

188개교 동결·인하…전주교대 등 6개교 인상
사립대 752만3700원, 국·공립대 419만5700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올해 4년제 대학생이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76만31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8400원 더 늘어났다.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도 등록금이 비싼 예체능·공학계열 입학 정원이 늘어난 영향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9일 내놓은 '2022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4년제 일반대·교육대 194개교 중 96.9%인 188개교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렸다.

 

동결은 180개교(92.7%), 인하는 8개교(4.2%)다.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경동대, 경주대, 세한대, 영남신학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6개교다. 이들 대학은 올해 국가장학금 Ⅱ유형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이 사업은 대학의 등록금 인하·동결 노력에 따라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4년제 대학생은 올해 연간 평균 676만3100원의 등록금을 부담한다. 지난해(674만4700원)보다 1만8400원 증가했다.

 

대학들은 등록금이 비싼 공학·예체능 분야의 정원을 늘린 반면 인문사회는 줄이는 추세를 보였다.

 

계열별 정원은 인문사회(48만3403명)가 지난해보다 5666명 줄어든 반면 공학(37만870명)은 1219명, 예체능(14만8255명)은 1408명 늘어났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976만9500원), 예체능(775만6400원), 공학(723만7500원), 자연과학(682만7400원), 인문사회(594만87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4년제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752만3700원으로 국·공립대의 419만5700원보다 332만8000원 더 비쌌다. 사립-국·공립대 등록금 격차는 지난해의 330만100원보다 2만원 가량 더 벌어졌다.

 

수도권 대학은 평균 761만9300원, 비수도권은 평균 622만6800원의 등록금을 책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대 133개교도 대부분 등록금을 동결·인하했지만 학생 1인이 부담하는 연간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등록금을 동결·인하한 전문대는 전체 88.7%인 118개교다. 112개교(84.2%)는 동결, 6개교는 인하했다. 연평균 등록금은 600만1200원으로 지난해(597만4100원) 대비 2만7100원 증가했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657만1700원), 공학(614만6600원), 자연과학(609만4600원), 인문사회(541만22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사립 전문대의 평균 등록금(606만8600원)은 국·공립(236만8400원)보다 370만200원 더 비쌌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639만5900원, 비수도권 569만8100원이다.

 

올해 4년제 대학에 입학한 1학년 신입생은 입학금으로 평균 7만2000원을 부담했다. 지난해 17만3800원보다 58.6% 감소했다. 입학금 폐지가 시작되기 전인 2017년(63만7000원)과 비교해 88.7% 가량 줄었다.

 

2018학년도에 입학금을 폐지한 국·공립대(39개교)를 제외한 사립대 155개교의 평균 입학금은 9만3800원이다. 지난해보다 58.3% 줄었다. 현재 4년제 사립대 중 65개교만이 입학금을 걷고 있다.

 

전문대 평균 입학금은 21만5200원으로 지난해 30만1200원보다 28.6% 감소했다. 2017년(65만3400원)과 비교하면 43만8200원(67.1%) 줄었다.

 

국·공립 전문대 8개교는 2018학년도에 이미 입학금을 폐지했다. 사립 전문대 125개교는 전년 대비 28.5% 줄어든 평균 입학금 21만9900원을 책정했다.

 

올해 고3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3학년도부터는 법에 따라 모든 대학의 신입생 입학금이 폐지된다.

 

대학별 세부적인 공시자료는 대학알리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김건희 특검팀, 서울구치소 도착…윤 前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재집행을 시도 중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경기 의왕 소재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 중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 1일 체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완강히 거부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이에 특검은 체포영장 기한(7일) 만료일인 이날 엿새 만에 다시 집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의 여러 혐의 관련 공범으로 지목됐다. 특히 특검팀은 그가 지난 2022년 5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공천을 돕고 그 대가로 명태균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특검은 지난달 31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특검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