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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등 1000여명 ‘황우석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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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박사의 연구재개를 희망하는 기독교인들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탄원서를 법원에 오는 9일 2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음달로 예정된 황우석 박사에 대한 최종판결을 앞두고 기독교 지도계층에서 황우석 박사의 연구재개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판결이 나오도록 선처를 부탁하는 탄원서를 목회자 등 1000여명과 일반신도 3000여명의 서명과 함께 제출된다.

탄원서 서명내용은 "4년전 검찰에 의해 기소된 이후 지금까지 과학자로 서 자신의 연구역량을 살리지 못하고,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있는 현실을 매우 안따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교 지도층의 입장에서 황우석 박사의 연구재개를 위해 선처" 를 바라는 취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기독교계에서는 황우석박사의 과학적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생명윤리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황우석박사의 연구재개를 위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황우석식 체세포복제 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하면서 생명윤리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가 바뀌고, 국내에서도 차병원이 줄기세포 연구 자격을 부여받으면서 황우석 박사에 대한 생명윤리적인 장애가 제거된 계기가 되었다.


행사관계자는 기독교 지도층이 황우석 박사에 대한 서명에 참여한 계기 중에 고 강원용목사의 기고문에 동감한 분이 많다고 말했다. 故 강원룡목사의 동아일보 기고문 중에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덩어리의 생명을 존중하는 일과, 난치병으로 골수에 사무치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절망 상태에 빠져 있는 수많은 환자와 그 가족들을 치유하고 돕는 일,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윤리적인가"라며 "진정한 생명윤리를 지적했고, 아픔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을 생각하면 황 교수가 연구실을 오래 비우 는 것 또한 잘못하는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며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가 진정 한 하나님 사랑의 실천행위"라고 언급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황우석박사의 연구재개를 염원하는 국민여론이 80%를 넘나들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일에는 대한민국 개국이래 최대규모인 110만명의 서명지가 황 우석박사의 탄원을 위해 제출됐다.

가장 많은 신도를 보유한 기독교 단체에서 황우석 박사를 위한 탄원서 제출은 사회적 합의이자 국민적 면죄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기독교 지도층이 황우석박사의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황우석 박사에 대한 탄원여론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이하 성명서 전재)


 


◆ 다음은 황우석 박사 탄원을 위한 기독교인 호소문 전문
 


  존경하는 재판장님 !
 
저희 기독교인은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생명과 건강을 위한 휴머니즘적인 연구이기 때문에 계속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거나 허물이 있는 존재입니다. 황우석 박사는 난치병 환자를 위한 숭고한 정신으로 연구에 매진하다 뜻하지 않은 일을 당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포용과 사랑으로 황우석 박사에게 관용을 베풀어 기회와 용기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탄원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2005년 황우석 박사의 진실과  줄기세포 논쟁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황우석 박사는 논문상에 나타난 데이터 오류가 있었더라도 줄기세포 기술만큼은 확신을 하였기 때문에, “6개월의 시간만 주면 다시 재연하겠다”라고 대국민 호소를 하였습니다. 우리 기독교인은 황우석 박사가 원천기술이 있거나 과학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 다시 한번 ‘재연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랬습니다. 그 후, 3년이 넘는 재판과정을 통해 황우석 박사의 진실을 알게 되어, 사회적 의무와 책임감을 느낀 나머지 저희 기독교인이 나서게 되었습니다.


 월간조선의 황우석 공판 보도내용을 보면, 서울대 정명희 교수는 ‘처녀생식 가능성을 언급했지 처녀생식이라고 하지 않았으며, 흥분된 나머지 그리 되었다’고 법정에서 진술하였다고 나옵니다. 또한, 서울대조사위의 보고서가 이중으로 존재한다는 사실과 비공개 원본보고서에는 처녀생식이 아닐 가능성에 대한 평가등이  포함됐다고 합니다.


  결국, 김선종의 섞어심기(바꿔치기)로 인해 증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서울대 조사위는 처녀생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충분한 검증실험도 없이 성급하게 처녀생식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발표하였을 뿐 아니라, 100여개의 배반포를 확인하고도 원천기술 존재여부보다 줄기세포 확립여부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세계 최초로 인간에게 적용되는 핵치환기술을 부정하는 결론을 내려 황우석 박사가 사기꾼으로 내몰리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충북대 정의배 교수팀과 해외 연구팀에서 실시한 NT-1의 검증결과 처녀생식이 아닌 체세포 복제가 맞다는 검증실험 사실과 세계최초 돼지복제 줄기세포를 만들어 독자적인 배양기술까지 확보하였다는 연구결과로 본다면, 황우석 박사가 줄기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과학적 역량과 원천기술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황우석 박사의 국제특허 획득을 위해서 황우석박사의 연구재개는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정의의 양심인 재판장님 !


사법부 인사말에 "국민을 섬기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국민과 함께하는 법원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민심은 천심이며 모든 가치의 척도이자 민주주의의 근본입니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재개에 대한 다수 여론조사는 종교와 정치성향 그리고 지역과 연령을 초월하여 80%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줄기세포 연구가 중단되고 각종 규제가 만들어지는 동안, 세계 각국은 각종 규제를 풀고 엄청난 자금지원을 한 결과 놀라운 연구실적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황우석 박사는 백의종군 자세로, 엄청난 난관 속에서도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이끌며 국제 학술지에 많은 논문을 내고 있으며,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의 동물복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희 기독교인은, 전세계적으로 줄기세포에 대한 생명윤리 관련 가치관과 관련법이 변하고 있는 것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황우석 박사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고, 기소한 사람이나 법인이 없으므로 사기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연구비 유용이나 전용의혹은 전문회계사가 아닌 과학자로서 범하기 쉬운 회계상의 실수이거나 현실적인 연구현장에서 일어나는 관행이라 생각합니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신경제를 이끌 차세대 성장동력인 세포치료제의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 그리고, 국민의 건강과 인류의 생명을 위한 가치있는 휴머니즘적인 연구는 지속되어야 합니다.


사법부의 판결이 원천기술 증명여부에 영향을 미치고 호주특허 획득여부의 성패가 달렸을 뿐 아니라, 보건복지가족부의 연구승인에 결정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저희 기독교인은 황우석 박사의 과학적 역량을 살리고 대한민국 국익과 인류의 건강을 위해 황우석 박사의 무죄나 선처를 바라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


대한민국의 국익과 기독교인의 염원 그리고 사법부의 정의가 어우러져 전국민에게 환영받는 현명한 판단이 내려질 것을 믿습니다.


 2009년 9월 9일


황우석박사 연구재개를 염원하는 기독교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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