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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영변핵시설 복구 흔적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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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4일 라늄 농축 성공과 플루토늄이 무기화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미국은 지금까지 원자로와 파괴된 냉각탑이 복구된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대응하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핵 군축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ISIS)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영변 핵시설 일대를 위성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 6월 파괴된 냉각탑 시설 부근에서 어떠한 복구 활동의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ISIS는 "미 위성사진업체인 디지털글로브(DigitalGlobe)가 지난달 10일 영변 핵시설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원자로 주변에서 어떤 재건 활동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위성사진은 폭파된 냉각탑 등 영변의 주요 핵시설이 파손된 채 방치된 모습을 보여준다.
ISIS에 따르면 영변의 불능화된 원자로 등 핵심시설은 여전히 파손된 상태로 있는 것으로 전했다.
한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핵 상황에 대해 특별한 정보를 알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우리 모니터 요원이 없는 상태라 디테일한 사항은 알기 어렵다"면서 "영변 핵시설 복구 흔적이 없다는 위성사진만으로 북한의 주장과 연결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고위 당국자는 "전문가들이 9월쯤 북한의 재처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측한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론적으로는 원자로나 냉각탑을 복구하지 않더라도 보관해뒀던 폐연료봉을 다시 꺼내 재처리 시설에 넣고 가동하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
영변 핵시설인 원자로의 냉각탑은 2007년 6자회담 참가국들의 2·13 합의에 따라 원자로가 불능화됐으며, 지난해 6월 27일에는 냉각탑이 폭파하는 이벤트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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