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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 재산 26억 신고…서울 2주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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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병역 면제…본인은 해군 중위 복무
尹당선인 "한반도 엄중 상황 선진국형 외교 적임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합산 총 26억840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6일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재산 규모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를 모두 합쳐 총 총 26억8405만원이다. 장남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박 후보자는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연립주택 1채(226.81㎡),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1채(210.25㎡)를 각 10억8000만원과 9억1600만원으로 신고했다.

이촌동 아파트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60만원으로 반전세를 내줬다. 지역구인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는 오피스텔 전세(2000만원)를 얻어 거주 중이다.

예금은 박 후보자 본인은 1억7928만원, 배우자는 3억887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밖에 박 후보자는 사인간 채권 3700만원, 배우자는 2013년식 K7 자동차 964만원, 24K 금 187g 1650만원, 다이아몬드 반지와 브로치 1530만원, 바이올린 7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병역의 경우 박 후보자 본인은 해군 중위로 3년간 복무했다. 장남은 질병(악성종양)을 이유로 병역면제를 받았다.

윤 당선인은 15일 국회에 제출한 청문요청안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국회, 정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해 온 외교안보 관련 높은 전문성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격변하는 국제정세와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서 우리 국익에 기반하여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선진국형 외교를 추진해 나가야 하는 외교부장관 역할 수행에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1956년 서울 종로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온 박 후보자는 대학 재학 중 외무고시(11기)에 합격해 외무부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학위,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 박사학위, 미국 뉴욕대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영삼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공보비서관과 정무비서관을 역임했고, 2002년 16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4선 의원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지냈다. 18대 국회 외통위원장 시절 한미 FTA 비준동의안과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켰다. 윤 당선인과는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정부로부터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기한 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국회 동의 없이 내정자를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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