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방역 당국이 최근 8주 간 발생한 12세 이상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46%가 백신 접종한 적이 없거나 1차 접종만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확진자·위중증·사망자의 예방접종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전했다.
지난 2월6일부터 지난 2일까지 8주간 발생한 만 12세 이상 위중증 환자 5881명 중 2510명(42.7%)은 미접종, 194명(3.3%)은 1차 접종 완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경우 전체 9954명 가운데 3829명(38.5%)이 미접종, 376명(3.8%)가 1차 접종 완료자였다.
다만 확진자의 경우 전체 1047만8242명 중 59.1%에 해당하는 619만1047명이 3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2차 접종 완료자도 353만8464명(33.8%)였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확진자는 62만3319명(6.0%), 1차 접종만 마친 확진자는 10만9221명(1.0%)였다.
만 12세 이상 전체 인구 가운데 미접종 또는 1차 접종 완료자 비율은 5.4%다.
당국은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1014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8일부터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는 184명이고, 60세 이상이 174명으로 94.6%를 점유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는 4만192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19만 5419명 중 60세 이상 확진자의 비중은 21.5%이며, 최근 1주간 18.5%~22.8%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병상 보유량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과 같은 5만1611개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4.6%, 준-중증병상 60.2%, 중등증병상 31.6%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6.9%이다.
입원대기자는 병상여력이 회복되면서 지난해 12월29일 이후 계속해서 0명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19만8556명으로 수도권 9만751명, 비수도권 10만7805명이다.
재택치료자 수는 98만5470명으로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1일 2회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을 모니터링하는 집중관리의료기관은 현재 1164개소다. 이는 39만4000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다.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617개소가 있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4개소가 운영 중이다.
확진자의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병원급 855개, 의원급 5186개로 총 6041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