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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북 정당 공동으로 일본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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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북이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합의점을 찾으면서 냉전국면을 면하지 못했던 남북관계가 한결 완화해지고 있다.
올해 8월 29일은 지난 1910년 8월 22일에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 사이에 맺어진 합병조약(合倂條約)이 공포된 날이다.
이에 남측의 민주노동당과 북측의 조선사회민주당이 공동으로 반일성명 발표했다.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민주당은 2005년부터 정식으로 당 대 당 교류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양당간의 합의에 따라 <한일합병조약> 99주년이 되는 8월 29일을 맞아 반일공동성명에 대해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이 공개했다.
반일공동성명서의 내용을 보면 "일제가 군사적 위협 공갈밑에 1910년 8월 29일에 공포한 <한일합병조약>은 철두철미 우리 민족의 자주적의사와 초보적인 국제법적 요구마저 완전히 무시한 강도적이며 불법적인 허위문서였다"면서 "과거 일제에 의하여 강요된<한일합병조약>을 비롯한 모든 침략조약들과 식민지지배역사를 정당화하고 미화하려는 일본의 역사왜곡 책동을 재침 야망의 노골적인 발로로 낙인하면서 온 민족의 이름으로 단호히 규탄한다"고 선언했다.
양당은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법률적으로 보아 신성한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저들의 <영토>라고 터무니없이 주장하는 일본의 끈질긴 독도강탈책동을 민족적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엄중한 재침도발행위로 간주하며 이에 추호의 타협도 없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일본의 우리 민족에 대한 적대시정책과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 권리와 존엄을짓밟는 온갖 탄압만행을 지체없이 당장 중지 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양당은 "일본이 추구하고 있는 군사대국화와 해외 팽창 책동을 우리 민족과 세계평화에 대한 엄중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날이 갈수록 가속화되는 일본의 시대착오적인 재침 책동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면서 "일본과 야합하여 동족을 적대시하고 해치려는 민족반역자들의 온갖 형태의 친일역적행위들을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당은 "<한일합병조약>날조 100년이 되는 2010년을 <반일공동투쟁의 해>로 정하고 일제의 죄악에 찬 100년 범죄사를 낱낱이 폭로하며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전민족적인 연대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날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민주당의 반일공동성명을 발표한 우 대변인은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다는 것과 동전의 양면이며 일본의 한반도 재침략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일본의 책동에 소극적인 사람들이 민족반역자들이지만 구체적인 거명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또한 우 대변인은 "반일투쟁에 나선다는 것이 일본 극우 세력 등을 넘어선 일본 일반에 대한 반대를 뜻으로 파악해 달라"면서 "성명내용은 최고위원회에서 하나하나 문구를 감수하거나 논의하진 않았지만 자주평화통일위원회가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우 대변인은 "남북 양당 간에 서로 100% 마음에 들지 않는 지점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도 "자통위에서 북과 이렇게 협의를 했다는 것은 당내에 공감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뜻이고 자통위원장이 최고위원"이라고 강조했다.
우 대변인은 "일부 '센' 문구가 있지만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22일 일제에 의한 한일합병 99주년을 맞아 결의문을 발표하고 "한일합병조약은 일제가 무력으로 조선왕국을 포위하고 매국역적들을 사촉하여 강압적으로 날조한 불법무효"라면서 "일본의 독도강탈 기도와 역사왜곡 책동을 반대하는 전 민족적인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6·15공동선언실천 남북측과 해외측 위원회는 결의문에서 또 일제의 침략과 약탈, 반인륜적 국가범죄 행위에 대해 "끝까지 사죄와 배상을 받아낼 것"이며 "일본의 재침책동과 우리 민족에 대한 적대행위를 단호히 반대, 배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일합병조약(韓日合倂條約, 일본어: 日韓倂合?約 にっかんへいごうじょうやく)은 1910년 8월 22일에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 사이에 맺어진 합병조약(合倂條約)이다. 대한제국의 내각총리대신 이완용와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형식적인 회의를 거쳐 조약을 통과시켰으며, 조약의 공포는 8월 29일에 이루어져 대한제국은 이 길로 멸망하게 된다.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실질적 통치권을 잃었던 대한제국은 일본 제국에 편입되었고,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이를 경술국치(庚戌國恥)라고도 부른다.
한일합병조약이 체결·성립한 당시에는 조약의 이름이 존재하지 않았고, 순종이 직접 작성한 비준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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