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위기 시 불가피했던 조세재정을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정상화로 이행해 가는 노력과 조세 재정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최대한 확보해 나가는 적재적소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제막식에 참석해 "최근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위기적 상황에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버팀목이 되고 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며 노동자의 고용유지 지지대를 제공한 마지막 보루가 세제지원과 재정지원, 즉 조세재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가피하게 재정적자가 늘고 국가채무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면서 "앞으로 더 강력히 추진해 나가야 할 혁신성장과 균형 발전을 위해, 안전망 강화, 양극화 해소 등 포용적인 경제사회 구현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구조 전환과 저출산 고령화 극복을 위해 조세재정 운용의 중요성은 더욱더 크게 강조되고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글로벌 최고의 연구역량·연구실력을 갖춘 정책연구 기관화, 연구성과·정부 정책이 결합되도록 긴밀한 policy 파트너쉽 구축, '공감 조세재정'을 만들기 위한 국민과의 소통 창고화 등 세 가지 역할을 조세연에 주문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이날 연구진 및 보직자와 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노고와 성과에 감사를 표시하고 격려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측에 기념 선물로 유척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