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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김기석 당선자(열린우리당·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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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과의 특수관계 피력하며 내세운 자신감이 주효




제17대 총선에서 4선의 안동선 의원의 아성에서 새로 당선의 영예를 안게된 열린 우리당의 김기석(金基錫·57) 당선자가 첫 전화를 건 상대는 바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안 의원이었다.

‘승자의 아량’이라는 멜로드라마같은 표현은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다. 평소 김 당선자는 같은 당 소속인 새천년민주당의 안 의원을 정치선배로 깎듯이 대접해왔고 만약 민주당이 분파하지 않았던들 안 의원을 공천자로 받들려 했었기 때문이다. 열린 우리당의 창당과 더불어 자신이 열린 우리당 공천자가 되어 안 의원과 승부를 겨누지 않을 수 없게 된데 대한 ‘미안감’과 ‘위로’그리고 앞으로 정치원로로 대접하겠다는 여러 뜻을 내포한 진지한 인사 전화였던 것이다.

김 당선자의 정치입문은 같은 가락종친회원인 김대중 전대통령과의 만남에서부터 비롯되었다


DJ의 절대적 신임 얻고 정계 입문

일찍이 전북 고창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면장을 했던 부친을 어린 5살 때 여의고 어린 여동생과 어머니를 모시고 매우 어려운 가정생활을 해왔고 그후 건설회사와 호텔경영 등으로 상당한 기반을 닦았고 김 전대통령의 측근인사로 신임을 얻게되었다. 더욱 연청(민주연합청년동지화 중앙회)부회장이 되면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뒤이어 김 전대통령의 측근으로 민완을 떨치고 정치적 기반을 쌓아갔다. 이 무렵에 노무현 대통령과 그의 측근인 염동연(廉東淵) (광주 서구갑 당선자)를 비롯 오늘의 브레인들과 깊은 교우관계를 맺었다.

그는 결코 자신을 내세우려 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상대를 존중하고 될수록 상대의 뜻에 맞추려한다. 특유의 뛰어난 사교력과 뚝심은 그를 점차 조직의 리더로 부상시켜 갔다. 민주당의 외곽단체로서 전국적으로 강력한 조직을 구축한 연청은 그의 부회장취임후 더욱 박차를 가해 DJ정권탄생의 기틀을 마련하는 위업을 이루지만 그후의 김 당선자는 DJ를 지근에서 받들고 온갖 고역을 마다하지 않고 봉사하여 정치력을 높여갔다.


대선때에는 영부인과 활동하기도

그는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위해 물심양면에서 전력을 기울였다. 선대위 직능위원장으로 전국 방방곡곡 발이 닿지 않는 곳 없이 누볐고 때로 영부인과 함께 서울 남대문시장을 비롯 여러곳을 다녀 이채를 띄었다.

그의 열린 우리당 공천은 순조로웠다. 일단 후보로 확정된 그는 확실한 자신감을 갖고 낙후된 지역의 개발을 부르짖었다.

부천 원미갑구가 안고있는 주차난, 불편한 주거환경, 부족한 근린생활 시설 등의 개선을 위해서는 ‘보다 중장기적인 계획도시로서 기능할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고서 내놓은 해결책이 ‘20년간 건설·호텔 대한주택보증 주택산업연구원 감사 등 전문경영인으로서 쌓은 능력과 노무현 대통령당선의 일등공신으로서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는 자신임을 내세우고 자신만이 이 큰일을 해낼 수 있다고 장담하여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선거구의 10개동 전 선거구에서 모조리 승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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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및 경력
고창고교, 전북산업대경영학 졸(현 호원대학)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 경영학 졸, 연청 부회장, 김대중총재 보좌역, 비서실차장, 가락종친회 청년회장, 대한주택보증(주)감사, (재)주택산업연구원 감사, 민주당 직능위위원장, 한국불교총연합회 중앙회장,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대위 직능위원장, 민주당인사위간사,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직능특위 위원장, 정동영의장 정무특보, 제17대 총선 선대위 직능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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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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