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최근 독일 브란덴브르크 공장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7일(현지시간) 텍사스 오스틴 공장도 문을 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새 조립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 '사이버 로데오'라고 불리는 이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오후 9시쯤 연설할 계획이다. 이는 그가 트위터 최대 주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애널리스트 추정에 따르면 텍사스 공장의 첫 제품은 회사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모델Y다.
지난달 22일 테슬라는 첫 유럽 공장인 독일 베를린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크레딧스위스에 따르면 텍사스와 독일 공장에서 올해 12만대의 모델 Y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약 93만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고객 배송 연간 평균 5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약 150만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확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상하이 공장은 상하이 봉쇄로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