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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웃다리문화촌, 민화계 최초로 시도한 모빌 설치 작품 등 민화의 현대성을 실험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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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덕 작가‘색, 면, 나비, 그리고 모빌Ⅱ’展 개최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문화원은 평택시 서탄면에 위치한 웃다리문화촌에서 오는 4월 2일(토)부터 7월 31일(일)까지 유순덕 작가의 현대민화 ‘색, 면, 나비 그리고 모빌Ⅱ’ 展 을 개최한다.

 

민화는 조선 후기 우리 선조들의 삶 곳곳을 장식했던 전통 그림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다양한 전통민화 속 도상을 재배치하여 낯설지만 새로운 창작민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민화에서 사용하는 주제 중 나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6미터 색 면 위에 전통민화에서 볼 수 있는 한 쌍이 아닌 한 마리 또는 세 마리의 나비 형태와 기하학적 문양의 윤곽선과 단색으로 조합하여 새롭게 변형시켰다. 여러 선으로 이루어진 기하학적 무늬에 색이 입혀진 나비는 이 공간을 자유로이 이동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민화계 최초로 시도한 모빌 설치작품도 전시된다. 색과 면으로 분할되어 화폭에 담겨있던 나비는 평면인 2차원에서 3차원의 공간으로 변화시켜 자유롭고 생동감이 있게 표현하였다.

 

작가는 도상의 상징체계 탈피, 평면이라는 전통적 한계를 벗어나 공간 속에서 다채롭게 표현된 나비로 관객에게 자유를 전달하고자 한다.

 

평택문화원 이보선 원장은 “전통민화를 재해석한 작가의 현대민화 ‘색, 면, 나비 그리고 모빌Ⅱ’ 展을 평택 웃다리문화촌에서 처음으로 전시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자유로운 일상을 소망하는 치유의 전시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고 미래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유순덕 작가의 ‘색, 면, 나비 그리고 모빌Ⅱ’ 展 은 웃다리문화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웃다리문화촌(031-667-001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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