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제 남편이 병원에 입원했을때와 국장기간 여러분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준데 대해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제 남편은 일생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많은 오해를 받으면서도 오로지 인권과 남북의 화해 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권력의 회유와 압력도 있었으나 한 번도 굴한 일이 없습니다.
저는 바랍니다. 남편이 평생 추구해 온 화해와 용서의 정신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의 양심으로 살아가길 간절히 원합니다. 이것이 남편의 유지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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