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자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통일부에 발표에 의하면 통일부 현인택 장관과 북한 노동당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22일 오전 10시 북한 특사 조의방문단 숙소인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양측에서 실무자 1, 2명이 배석할 예정"이라며 "형식은 정식 회담이 아니라 조문을 온 북측 손님과 인사하고 면담하는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양측이 오찬을 같이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면서 "북측 조문단의 청와대 예방 일정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전했다.
이번 면담은 어젯밤 숙소에서 만찬을 마친 뒤 남북 양측 연락관 접촉을 통해 22일 중 면담이 이루어지도록 확정지었다고 전하고 있다.
남과 북 장관급 이상 인사가 만나는 것은 이명박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오늘 면담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문제 등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서 폭넓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지난달 30일 동해상에서 월선했다가 나포된 '800연안호' 선원의 조기 송환도 재차 촉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차 서울을 방문한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김기남 비서와 북한 노동당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특사 조의방문단은 이날 오후 2시 항공편으로 서해직항로를 통해 귀환한다.
고 김 전 대통령은 서거 뒤에도 정치적 화해 뿐만아니라 한반도 땅에 경색되어 있는 남과 북의 화해도 선물로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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