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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유승민 경기지사 후보 차출론…김영환·심재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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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주자 유승민, 내주 출마 여부 결정할 듯
김영환·심재철·함진규 출마…"경기는 중요한 戰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6·1 지방선거가 60여일 남은 가운데 경기도지사 선거가 '대선급'으로 급부상하면서 양당이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인지도가 높고 개혁보수 인사로서 중도층 확장성이 있는 유승민 차출설이 떠올랐다.


25일 국민의힘에서는 유력 경기지사 후보로 대권 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의 차출론이 나오고 있다. 또 윤 당선인의 특별고문을 맡은 김영환 전 장관, 국회부의장 출신인 심재철 전 의원 등도 도전장을 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두 차례의 대선 출마를 통해 유권자들에 익숙한 얼굴이다. 그의 '경제 전문가' '개혁 보수' 이미지는 중도 성향 유권자에도 상당한 소구력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측근 인사들과 오찬에서 경기지사 출마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관계자는 유 전 의원이 이 자리에서 "아직은 마음을 못 정했지만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며 출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다음 주 출마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윤 당선인의 특별고문인 김영환 전 장관은 지난 22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경기지사 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다시 한 번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다. 경기도는 가장 중요한 전장(戰場)이 될 것"이라며 "4년 전 경기지사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의혹을 제기했다.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은 ▲보편적 기본 서비스 ▲진료후불제 전면 도입 등 생활밀착형, 시장친화적 정책을 공약했다.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은 17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심 전 부의장은  "검증된 능력과 경륜, 새로운 비전으로 경기를 위해 헌신하며, 1350만 경기도민이 자긍심을 갖는 새로운 희망 경기를 윤석열 정부와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정작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는 정체되었다"며 "경기도의 정체성을 찾아, 경기도의 비전을 제시하고, 오직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유능한 리더와 함께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전 부의장은 핵심 공약으로 ▲GTX 조기 착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완공 ▲주택 취등록세 50% 감면 ▲공공산후조리원·국공립어린이집 확대 ▲경기 돔(Dome)구장 건립 등을 발표했다.

제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낸 함진규 전 의원도 경기지사에 도전한다. 지난 23일 함 전 의원은 수원역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는 개소식에서 '함진규가 하면 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함 전 의원은 경기도를 4차산업의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경기도는 주민의 외부 유입이 많고 중도·실용적인 유권자가 주를 이루고 있어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 절대 유리한 지역이 아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고심이 많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우리에게 어려운 지역"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중도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나오시면 국민의힘에는 더 유리하지 않을까 저희가 보고 있다"며 "유승민 전 의원이 나오시면 좋고 김영한 전 의원 나오셔서 심재철, 정병국, 함진교 또 나오시는 많은 분들. 많이 나와서 경선을 격렬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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