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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민단체도 추모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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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에 대해 시민단체들도 잇다른 성명을 내놓고 애도했다.
김 전 대통령의 뛰어난 업적 가운데 하나인 6·15공동선언을 실천단체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는 성명에서 "한평생을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민족통일에 바쳐온 고인의 삶은 고난에 가득찬 우리 현대사를 밝게 비춰준 햇볕이자 큰 희망이었다"며 "역사는 우리 민족의 분단사를 끝장내고 민족통합과 나라의 통일을 이끌어낸 선각자이자 거인으로 고인을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는 "이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남북이 다시 손을 맞잡는 것이야말로 고인의 유지를 진정으로 받들고 추모하는 길"이라며 "우리 모두 뜨거운 열정과 헌신으로 민족통일의 그날까지 고인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도 성명을 발표하면서 "삼엄한 군사 정권하에서 목숨을 건 민주화 투쟁을 통해 군사 독재를 종식시키고 이 땅에 민주주의의 꽃이 만개하도록 하셨고 인권신장에도 크게 기여하였다"며 "IMF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국가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에 취임하시어 과감한 결단과 현명한 대처로 외환 위기를 1년만에 극복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였다"고 설명했다.
언론노조는 "대북 포용정책인 '햇볕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남북 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등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우리 모두는 고인께서 현 시국에 대해 '우리 국민은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한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고인처럼 '인동초(忍冬草)'가 되어 이명박 정권의 독재적 폭압을 걷어내고 노동자, 농민, 서민이 골고루 잘사는 참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언론노조는 언론악법 원천무효 천만인 서명은 계속해 진행하며, 애초 예정됐던 언론악법 원천 무효 목요 촛불 문화제, 시민 바자회 등의 행사는 일주일씩 순연시켰다.
한국진보연대도 장대현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진보연대는 "전쟁과 분단으로 민주주의 기반이 송두리째 붕괴되고, 극단적인 반공이데올로기가 온 사회를 압도하는 처참하고 불행한 상황에서 민주회복과 민족화해를 위한 투쟁을 시작한 이후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 30여 년을 테러, 투옥, 사형선고, 해외추방, 가택연금 등 모질고 가혹한 시련을 온 몸으로 이겨내며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며, 마침내 민중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세계사적 쾌거를 국민과 함께 개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보연대는 "시대적 한계와 정치적 오류, 여러 가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러한 업적은 현대사를 함께한 우리 국민의 투쟁과 더불어 역사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대표 안세준)도 성명에서 "장애인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 기초생활보장제도 확립과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등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복지문제와 인권 문제를 풀기 위한 기초도 만들었다. 그리고 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정보, 방송, 문화권을 활성화시키는데 기초를 만들었다"며 "가슴 깊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며, 그가 뿌린 장애인의 정보와 방송, 문화 격차해소의 씨앗들을 인권의 차원으로 키우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는 "민주화에 헌신했던 그의 정신을 기억하며, 그가 이야기했던 '행동하는 양심'으로 장애인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사회,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현 상황을 개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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