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20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치

시민단체도 추모 성명

URL복사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에 대해 시민단체들도 잇다른 성명을 내놓고 애도했다.
김 전 대통령의 뛰어난 업적 가운데 하나인 6·15공동선언을 실천단체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는 성명에서 "한평생을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민족통일에 바쳐온 고인의 삶은 고난에 가득찬 우리 현대사를 밝게 비춰준 햇볕이자 큰 희망이었다"며 "역사는 우리 민족의 분단사를 끝장내고 민족통합과 나라의 통일을 이끌어낸 선각자이자 거인으로 고인을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는 "이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남북이 다시 손을 맞잡는 것이야말로 고인의 유지를 진정으로 받들고 추모하는 길"이라며 "우리 모두 뜨거운 열정과 헌신으로 민족통일의 그날까지 고인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도 성명을 발표하면서 "삼엄한 군사 정권하에서 목숨을 건 민주화 투쟁을 통해 군사 독재를 종식시키고 이 땅에 민주주의의 꽃이 만개하도록 하셨고 인권신장에도 크게 기여하였다"며 "IMF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국가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에 취임하시어 과감한 결단과 현명한 대처로 외환 위기를 1년만에 극복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였다"고 설명했다.
언론노조는 "대북 포용정책인 '햇볕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남북 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등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우리 모두는 고인께서 현 시국에 대해 '우리 국민은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한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고인처럼 '인동초(忍冬草)'가 되어 이명박 정권의 독재적 폭압을 걷어내고 노동자, 농민, 서민이 골고루 잘사는 참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언론노조는 언론악법 원천무효 천만인 서명은 계속해 진행하며, 애초 예정됐던 언론악법 원천 무효 목요 촛불 문화제, 시민 바자회 등의 행사는 일주일씩 순연시켰다.
한국진보연대도 장대현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진보연대는 "전쟁과 분단으로 민주주의 기반이 송두리째 붕괴되고, 극단적인 반공이데올로기가 온 사회를 압도하는 처참하고 불행한 상황에서 민주회복과 민족화해를 위한 투쟁을 시작한 이후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 30여 년을 테러, 투옥, 사형선고, 해외추방, 가택연금 등 모질고 가혹한 시련을 온 몸으로 이겨내며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며, 마침내 민중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세계사적 쾌거를 국민과 함께 개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보연대는 "시대적 한계와 정치적 오류, 여러 가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러한 업적은 현대사를 함께한 우리 국민의 투쟁과 더불어 역사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대표 안세준)도 성명에서 "장애인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 기초생활보장제도 확립과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등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복지문제와 인권 문제를 풀기 위한 기초도 만들었다. 그리고 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정보, 방송, 문화권을 활성화시키는데 기초를 만들었다"며 "가슴 깊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며, 그가 뿌린 장애인의 정보와 방송, 문화 격차해소의 씨앗들을 인권의 차원으로 키우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는 "민주화에 헌신했던 그의 정신을 기억하며, 그가 이야기했던 '행동하는 양심'으로 장애인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사회,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현 상황을 개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 공정 재판 vs 입법독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위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그동안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공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사법권의 독립과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 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1·2심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법관으로 구성된다. 관련 사건을 맡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 판사 3명도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내란전담재판부·영장전담법관 추천은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가 맡고,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1명, 법원 판사회의 4명, 대한변호사협회 4명씩 추천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안에는 위헌 논란이 있던 ‘국회 추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판사의 구성 추천 권한을 국회가 갖는 것은 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BTF 푸른나무재단, 한국최초! 바티칸 교황청 초청으로 AI 시대 청소년 보호 제안 연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유일한 한국 연사이자 전 세계 NGO 최초로 2025년 9월 11일~1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아 패널 연사로 발표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교황청 신학학술원장에게 직접 초청을 받았다.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자연, 환경,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학계·문화·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생명)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청소년 위기 문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문화

더보기
추석 연휴 끝자락 ‘여유작 콘서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