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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의원(한나라당·경기도 가평·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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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운동연합’선정의 우수의원(2위)에 랭크 돼


“최병렬 대표체제로는 결코 17대 총선을 치룰 수 없다”며 그동안 끈질기게 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해 왔던 한나라당 내 수도권 초·재선 의원으로 구성된 ‘구당모임’은 최 대표가 2월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당대회 후 대표직 사퇴’로 후퇴하자 일단 긍정적으로 수용한 듯 했다.

그러나 막상 최 대표가 다음날인 23일에 전당대회 전 선대위 구상을 표명, 전당대회는 물론 총선을 총괄지휘할 선대위원회까지 주도적으로 구성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자 ‘구당모임’은 이날 회의 후 즉각 이를 거부하고 나섰다.

‘구당모임’의 반격에는 당 3역을 비롯한 중진급 의원들도 가세하여 최 대표도 어쩔 수 없이 2월24일에는 ‘새 대표 선출 후 선거대책위 구성’방안을 전격 수용하여 한나라당의 내분은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게 되었다. ‘구당모임’의 주 멤버는 남경필, 원희룡, 오세훈, 권영세의원등이고 정병국(鄭柄國·46)의원은 대변인 격이다.


물갈이 운동 앞장, 지구당 위원장 사퇴
정 의원은 1월24일 저녁 모임 후 “3월 전당대회는 단순히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차원이 아니라 새로운 법통을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제2창당 준비위’구성을 요구하고 “4·15총선은 새로운 당명과 새로운 지도체제 아래서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작년부터 한나라당의 이른바 ‘물갈이’에 앞장서 왔다. 권오을, 전재희 의원 등 소장파 3인방의 한사람으로 “지구당 위원장의 기득권을 버리지 않고서는 공정한 경선도 당쇄신도 정치개혁도 이룰 수 없다”며 지구당 위원장직을 사퇴해 기왕에 위원장직을 사퇴한 남경필, 안상수, 오세훈, 원희룡 의원과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소장파의 이러한 사퇴는 영남권 중진의원들을 표적으로 한 ‘용퇴요구’로 해석됐다. 즉 영남권이 물갈이 되지 않고서는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는 요원하다는 위기의식 아래서의 ‘중진압박용’인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민주당의 정치적 조락과 노무현 대통령의 노골적인 ‘올인’작전에 힘입어 기세를 올리고 있는 ‘열린우리당’에 맞서기 위해서는 필요불가결한 조치라 않을 수 없는 것. 그러기에 처음 고집스럽게 자기주장을 내세웠던 최 대표도 대세를 꺾지 못하고 ‘구당모임’의 반발과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모교인 성균관대에서 박사학위 수여
정 의원은 속칭 운동권출신이며 군은 해병대를 지원 입대하는 특이성을 보였다. 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세인 출판사’를 경영, 운동권 유인물을 도맡아 인쇄하다시피 해 이로 인해 피체되 었으나 재판과정에서 민추협 소속 변호사들과 만났고 이를 계기로 상도동 YS캠프에 합류했다. 가신 그룹의 일원으로 YS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며 청와대 제2부속실장의 요직을 역임했다.

상도동 가신그룹의 선배격인 K전의원이 여당인 민주당에 입당하는 바람에 정계진출의 문이 순조롭게 열려 16대 국회에 등원했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집념과 열성으로 국회에서는 우수의원(2위)으로 선정(유권자 운동 연합 평가 경향신문 2004년 1월5일 보도)되었으며 작년에 실시한 한나라당 당무감사 결과 공천이 유력한 B군으로 랭크되고 있어 활발한 정치활동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최근에 모교인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학력 및 경력
성대사회학과, 연세대행정대학원, 성대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민자당총재 비서관, 대통령부속실장, 美조지타운대 객원연구원, 국회물관리 연구회회장, 국회월드컵 연맹·여성특위·운영위원·문화관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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