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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움직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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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에 근무중인 이민경(31 여) 씨는 최근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7년 이상 몸담았던 직장을 떠나 독일 유학을 결심을 한 것. 이씨는 독일에서 꽃장식학교에 실습생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독일정부가 인정하는 플로리스트 마이스터를 꿈꾸는데 워낙 까다로운 과정이라 10년 이상의 기간을 예상하고 있다.

“다들 부러워하는 안정된 직장인데 하던 일이나 열심히 해라” “꿈만 먹고 살 수 없지 않느냐” 등 주변의 만류가 심했다. 이씨 또한 망설였다. 경제적 여건과 결혼 등 현실적 장벽도 만만치 않았다. 물론 성공 보장도 없었다.

하지만 이씨는 꿈을 선택했다. 어린시절부터 꽃과 예술을 좋아했던 이씨가 플라워 아티스트를 본격적으로 꿈꾼 것은 20대 중반부터다. “20대에도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 주저했지만 지금은 그때 행동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여기서 좌절하면 언젠가 지금 시작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무원이 됐지만 업무에서 보람을 느낄 수 없었다는 이씨는 “목표보다 과정 자체를 즐길 것이다”며, “인생은 다양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을 때 더 가치 있는 것 아니겠냐”며 웃었다. 이씨는 새로운 인생을 향해 힘찬 도전의 닻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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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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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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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