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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당국,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여부 내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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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방역 당국은 동네 병·의원에서 시행 중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코로나19 확진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이르면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문가용 RAT를 확진에 사용하는 내용은 내일(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검토를 통해서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당국은 앞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되면서 지난달부터 고위험군 중심의 검사체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층, 밀접 접촉자, 감염 취약시설 관련자 등 고위험군에 한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있다. 그 외 대상은 RAT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하루 20만~3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PCR 검사 수요가 하루에 안정적으로 수행 가능한 85만건을 넘는 등 검사체계 여력이 부족해지고 있다. 전문 인력과 장비가 필요한 PCR 검사는 단기적으로 확충이 힘들다.

이에 당국은 병·의원에서 의사가 검체를 채취하는 전문가용 RAT에서 양성이 나오면 확진자로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문가용 RAT가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는 자가검사용 RAT보다 정확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 단장은 "RAT는 PCR 검사와 달리 검사키트에 있는 항체와 몸 안에 있는 바이러스 항원을 반응시키는 방식이라 약간의 위양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처럼 발생률이 매우 높아 인구 내에서 유병률이 매우 높은 경우라면 위양성률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양성예측도)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RAT에서 양성일 경우 현재 상태에서는 PCR 검사도 양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90~95% 이상으로 매우 높다"며 "이렇게 높게 발생하는 기간에 RAT로 얻는 이익이 (PCR 검사)확진을 위해 지체하는 것에서 생기는 불이익보다 더 크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감염 후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서 증식하는 시점에는 PCR 검사도 음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 하더라도 바이러스가 인체에서 배출되는 시기에는 PCR 검사와 RAT 모두 감염 여부를 드러낼 수 있어 진단검사에 유용하다는 것이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전문가용 RAT보다 PCR 검사를 우선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단장은 "RAT도 위음성이 분명히 있을 수 있다. 고위험군, 연령이 높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RAT가 아닌 PCR 검사를 바로 진행할 것을 권한다"며 "가장 먼저 PCR 검사가 필요한 분들은 PCR 검사를 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을 보완점으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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