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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성숙한 시선과 섬세한 로 돌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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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대작들의 공습에 지친 여름 극장가에 관객들의 마음을 특별한 여운으로 채워줄 감성 무비 한 편이 찾아온다. 그 주인공은 세계가 사랑하는 ‘완소 감독’ 난니 모레티가 선택해 주목을 모은 영화 <조용한 혼돈>으로, 갑작스런 아내의 죽음으로 혼란에 빠진 남자가 딸의 학교 앞 벤치에서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면서 아픔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4월>, <나의 즐거운 일기>, <악어> 등을 발표하며 날카로운 비판의식과 함께 유머와 감독그는 2001년 <아들의 방>으로 뛰어난 연출력뿐만 아니라 섬세한 연기력까지 선보이며 황금종려상을 수상, 세계가 사랑하는 젊은 거장으로 떠올랐다.

잃고 슬픔에 빠진 절절하게 냈던 난니 모레티는 이번 영화에서 각본 작업 참여와 함께 주연인 잃은 섬세한 내면 연기를 보여준다. 그의 이번 출연은 난니 모레티 최초로 자신이 아닌 주연으로작품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도대체 에는 그가 보여 줄를 동시에 모으고 있는 영화 <조용한 혼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조용한 혼돈>은 평범하게 살아가던 남자 피에트로가 바다에 빠진 여자를 구하고 돌아오던 날, 갑작스런 아내의 죽음과 맞닥뜨리면서 시작된다.

정신없이 장례를 치르고 열 살 된 딸아이를 처음으로 학교에 데려다 주던 날, 아이 곁에 있어야겠다고 결심한 피에트로는 딸에게 학교가 끝날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약속한다.

그렇게 시작된 학교 앞 벤치에서의 생활… 아이를 데려다 주고 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고, 때때로 자신을 찾아오는 가족과 동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피에트로는 점차 평온함을 느낀다. 그리고 조금씩 마음속의 ‘조용한 혼돈’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갑작스레 아내를 떠나보낸 후 혼자 남은 딸아이를 위해 학교 앞 벤치에서 아이를 기다리며 마음 속 혼란을 조용히 가다듬는 한 남자 피에트로의 이야기를 절제되고 섬세한 터치로 그려낸 영화 <조용한 혼돈>은 오는 8월 27일 개봉, 관객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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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