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전 대선보다 8.63%p↑…예상 최고치 달성 눈 앞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이 17.12%로 집계됐다. 누적 투표율은 34.69%로, 투표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당초 예상한 최고치인 35% 를 목전에 두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4419만7692명의 유권자 중 756만5237명이 투표에 참여해 총 17.1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누적 투표율은 34.69%(1533만2972명)로, 직전 2017년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8.63%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21.73%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15.11%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17.35%) ▲부산(15.61%) ▲대구(16.31%) ▲인천(16.29%) ▲광주(21.63%) ▲대전(17.44%) ▲울산(16.77%) ▲경기(16.21%) ▲강원(16.75%) ▲충북(16.69%) ▲충남(16.14%) ▲전북(20.86%) ▲전남(21.38%) ▲경북(18.11%) ▲경남(16.76%)로 집계됐다.
최근 선거의 동시간대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가 5.90%(누적 10.65%), 2016년 20대 총선이 5.91%(11.37%), 2017년 19대 대선이 12.64%(24.34%), 2018년 제7회 지선이 10.13%(18.90%), 2020년 21대 총선이 12.82%(24.95%)였다.
사전투표 이틀째 투표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투표시간 전 최종 투표율 35%는 무리없이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전날인 4일부터 시작돼 이날까지 이틀간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로 가면 된다. 전국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사전투표 2일차인 이날 투표할 수 있다. 방역당국이 외출을 허용하는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와 동선이 분리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를 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이들을 위한 사전투표소도 10곳 마련됐다. 서울 1곳, 부산 1곳, 경기 1곳, 충북 1곳, 충남 1곳, 전북 1곳, 전남 1곳, 경북 1곳, 경남 1곳, 제주 1곳 등 10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