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선 나흘 앞두고 올해 9번째 무력시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5일 북한이 한국 대선을 나흘 앞두고 올해 들어 9번째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반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점을 규탄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체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노 본부장과 김 대표는 앞으로도 한미 간 빈틈없는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이 상황을 추가로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전 8시48분경 북한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8번, 순항미사일을 1번을 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