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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넥슨 창업주 미국에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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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향년 5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NXC는 1일 "김정주 엔엑스씨 이사가 지난달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며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NXC는 "고인이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며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주 창업주는 대한민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1세대 수장으로 게임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1994년 12월 넥슨을 창업하면서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개발한 그는 게임 산업의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한국에서 '온라인 게임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또 넥슨의 해외 시장 진출 성공으로 대한민국이 온라인 게임 종주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김정주 창업주는 NCX의 대표직을 수행하는 동안 기업가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회사가 사회와 공존하고 동행할 수 있는 길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NCX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2013년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인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개관했다. 또 국내 최초의 아동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넥슨코리아·네오플과 함께 200억원을 기부하고, 2006년 병원이 개원하기까지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2018년 넥슨재단을 설립해 본격적인 기부활동을 개시했고, 2019년에는 넥슨재단을 통해 대전시에 우리나라 최초의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100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 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10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 2021년에는 경남권 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한 100억 후원을 약속하는 등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힘썼다.

그는 국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2014년부터 미국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의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창업가로서 국경과 분야를 넘나들며 전 세계를 무대로 다음 세대를 위한 활발한 투자 활동을 진행했다. 

이처럼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던 그가 2017년 7월 돌연 NXC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 그는 "지주회사 전환 후 16년 동안 NXC 대표이사를 맡아왔는데, 이제는 역량 있는 다음 주자에게 맡길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저는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넥슨컴퍼니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고 전했다.

2005년 설립된 글로벌 투자회사이자 지주회사인 NXC는 일본에 상장한 넥슨의 모기업으로서, 연결 기준 매출 3조원이 넘는 대기업이다. 김정주 창업자는 생전에 NXC 신임 대표이사로 이재교 브랜드홍보본부장을 선임하고, 글로벌 투자총괄 사장(CIO)으로 다국적 투자은행 출신 알렉스 이오실레비치(Alex Iosilevich)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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