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시 지역 내 초‧중교 8개교에 대해 모듈러 교실 설치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Y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설치를 반대 하는 집회가 28일 11시 학교 정문에서 학부모와 학생 등 70여명이 참가해 진행됐다.
집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쾌적한 학습 공간 및 안전성 문제로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Y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또 다른 이유를 들어 반대를 주장했다.
Y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현장은 개학을 2일 앞둔 현재에도 바닥 인조타일 공사 등 시공 되고 있어 본드나 화학물질의 배출 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이 입실을 하면 환경 호르몬 등의 유해 물질에 의한 피해 발생이 우려 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교육청과 학교 측이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등의 절차 없이 모듈러 교실 설치를 임의로 진행 했다"며 모듈러 교실 설치는 아이들에게 검증 되지 않은 시설로 위험 할 수 도 있는 만큼 설치가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 하고 있다.
이들은 공사 완료 후 새집 증후근, 공기질 검사 등 충분한 안전 검증 후 입실을 할 것이며 당장은 모듈러교실 입실은 불가하며 우선 학교 건물 내 특별교실 등을 일반교실로 최대한 변경하여 새학기 수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 초등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이 주장하는 특별 교실 대체는 최대한 확장하여 교실화 하고 있으나 정부가 정한 면적 등의 규제로 인해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개학까지 안전 확인이 되지 않으면 학교장 재량휴업일을 활용하여 3월 7일 부터 등교를 하게하고 그동안 교실에 대한 안전을 최대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들의 의견 수립과 진행 동의에 소홀한 점은 있으나 일부 학부모들의 반대 입장이 있는 만큼 소통의 시간을 강화하고 대화를 계속 진행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