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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 고체·액체 추진제 혼합 '우주발사체' 개발한다…복수 위성 궤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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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2회 국방과학기술위원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고체연료 추진체와 액체연료 추진체를 혼합한 새로운 형태의 우주발사체를 만들겠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여러 개 위성은 각각 다른 궤도에 한 번에 투입할 수 있다.

 

서욱 국방장관은 22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에서 제2회 국방과학기술위원회를 주재했다.

 

국방부는 "우주발사체의 탑재중량을 보다 단기간에 증가시키고 발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서 고체 추진기관과 액체 추진기관을 혼합한 새로운 형태의 우주발사체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기술 소관 연구기관인 국과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협력한다.

 

고체 추진기관과 액체 추진기관을 혼합한 우주발사체가 개발되면 1회 발사로 복수의 위성을 각각 다른 궤도에 투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와 국과연이 개발 중인 고체 추진기관은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의 추진기관이다. 고체 추진기관은 비교적 구조가 간단하고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어 군 정찰위성용으로 적합하다. 지난해 7월 국과연이 고체 추진기관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오는 3월에는 고체 추진기관 우주발사체의 시험 발사가 이뤄진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이 개발 중인 액체 추진기관은 중대형 위성 등 대형 탑재물을 중궤도 또는 지구정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추진기관이다. 강한 추진력과 추력 조절이 장점이다. 액체 추진기관은 다목적 실용위성과 우주탐사선 등에 적합하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첫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도 액체 추진 방식이다.


국과연은 이날 행사에서 고체 추진기관 우주발사체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한 기술은 고체 추진기관, 페어링(위성보호덮개), 상단부(Upper stage), 경량 기체구조, 단 분리장치, 위성 궤도 투입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 유도제어 기술 등이다.

 

국과연은 "해당 기술을 통해 우리나라가 자력으로 군 소형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춤으로써 국가 우주전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이런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국가 우주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군 경계 설비를 개선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2사단을 대상으로 음원 기술과 레이더 기술 등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경계시스템을 보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반전초(GOP) 전 지역에 대한 감시·감지·통제 성능 개량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지속적인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한 정확도 향상을 위해 부대별 과학화 경계시스템(로컬허브)과 국방지능형플랫폼(센터허브)을 연계하는 '로컬-센터허브' 개념의 인공지능) 기반 경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서욱 장관은 "군은 첨단기술의 활용과 수요 창출의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의 과학적 역량을 결집한 가운데 미래의 동향을 정확하게 읽고 첨단기술 개발을 선도해 국방과학기술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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