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인물

신중식 당선자(열린우리당·전남 고흥·보성)

URL복사

공화당 정권 때 확고한 기반 닦은 친형의 바턴 이어받아


지난 제17대 총선에서 국민의 관심을 모은 선거구는 한두군데가 아니었지만 특히 전남 고흥·보선처럼 흥미를 돋구는 곳도 없을 것이다.



민주당 고수파로 법무장관을 역임한 4선의 박상천(朴相天) 전대표와 제16대총선에서 무소속 옥중출마 해 당선된 박주선(朴柱宣) 의원, 공화당정권하에서
4선을 역임하고 공화당사무총장 건설부장관의 요직을 거친 고 신형식 전의원의 동생 신중식(申仲植· 63) 전 국정홍보처장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와 삼파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흥은 단일 선거구였다가 화순·보성선거구 중 보성과 합구하였고 옥중출마한 박주선 의원은 보성출신, 박 전대표와 신 후보는 고흥출신이어서
지역구별로도 복잡성을 띄고 있어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거물 낙선시켜 주가 급등



그러나 각종 매스컴에서 여론조사를 시작하자 후보별 지지율은 뚜렷이 나타났다. 3월20일 MBC코리아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 박상천 의원
18.3% 박주선 의원 7.4% 신중식 후보 22.3%였고 다른 기관에서의 여론조사에서도 신 후보가 수위를 차지, 총선결과 신 후보 27,699(34.5%)
박 전대표 25,246(31.4) 박주선 의원 23,876(27.7) 득표수로 마무리 됐다.



박 전대표의 낙선은 충격이었고 이는 신 후보의 주가를 최고로 상승시켰다. 만약 박 전대표가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박주선 의원의 옥중출마를
포기토록 해 박·신 두사람만의 대결을 이루었더라면 어땠을까? 이런 가정은 아쉬움을 남기는 측의 꿈일 뿐, 신 후보측의 만반의 사전 대비책에
비추어 볼 때 불가능한 일이다.



그토록 신 후보의 선거전략은 매우 치밀하고 장기적이었다.



그 한 예로 지난 1980년대부터 신 후보가 대표로 몸담고 온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의 정치개혁 및 선거의식 계몽운동을 들 수 있다. 동 연합은
국민들에게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 국민들이 올바른 가치판단을 통해 선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활동이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감시하고 평가하는 과업으로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다.



‘국회의정활동 평가서’ 발간



학계 교수 20명과 대학원생 4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무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들은 국회의원들의 본회의 출석상황과 의원발의사항,
토론과정 등 국회와 국회의원 전반을 평가한다. 평가 내역과 심사결과는 매년 ‘국회의정활동 평가서’라는 제목의 책자로 발행된다. 이 책자에
담긴 의원 평가가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또 한가지. 작년 7월4일 고흥 종합문화회관에서 500여명의 고흥지역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신당연대) ‘고흥 신당연대’발족식을
들 수 있다. ‘민주당 구주류 습격사건’으로 명명된 이 발족식은 “고흥에는 노사모 회원이 4명밖에 안된다”던 박상천 민주당 최고위원의
말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그 효과가 어떠했는지는 9개월 후 실시된 총선에서 신 후보 당선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학력 및 경력

광주서중, 경기고, 서울대외교학과, 중앙일보·한국일보기자, 대한축구협회 국제위원장, 한국상역(주)한국컴퓨터고문, 시사저널 대표이사, 월드컵문화시민중앙협의회
사무총장, 국정홍보처장, 한국유권자운동연합 공동대표, 국민통합개혁신당추진위 운영위원, 4월회 부회장,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자문위
간사장, 열린우리당 창당발기인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백악관 "한국, 자유·공정한 선거…중국 세계 영향력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 철통을 강조하면서 돌연 중국에 대해 언급했다.ㅣ 백악관은 이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 강조하는 한편,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 대선 결과와 관련한 백악관의 첫번째 입장에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라 진의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3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시스 질의에 백악관 관계자 명의로 우선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남아있다"고 답변했다. 백악관은 이어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중국이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으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 답변을 미뤘다. 이후 백악관 관계자발로 입장이 나왔는데, 한국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 대선과 관련한 입장에 굳이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의총서 대선 패배 수습책 논의...계파 갈등속 쇄신론 분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5일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대선 패배에 따른 당내 수습책과 여당의 ‘입법 독주’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대선 패배 이후 처름 열리는 의원총회인 만큼 ‘지도부 총사퇴’ 요구와 패배 책임론이 분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다.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3대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특검법)과 검사징계법 대한 대응 방안과 당 수습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당내에서는 당 중진과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쇄신론’과 지도부 총사퇴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께서 주신 무거운 민심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겠다”며 “저희 당이 뼛속까지 바뀌어야 한다는 준엄한 명령일 것”이라고 밝혔다. 친한계는 나아가 쇄신 방안으로 우선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는 중이다.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이 놀랄 변화’를 약속하고도 지키지 못한 김용태 비대위는 즉시 해체하고 대선판을 협잡으로 만들었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당장 현 지도부 퇴진보다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