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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제주방문 4·3 희생자 추모…"합당한 보상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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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엔 '무고한 희생자의 넋 국민과 함께 보듬겠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일 제주도를 찾아 주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의 이번 제주 방문은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두 달만에 처음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애도를 표한 윤 후보는 방명록에 '무고한 희생자의 넋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자리에서 제주4·3평화재단 측은 "1만5000명에 가까운 분들은 이름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되는 대한민국의 비극인 사건"이라며 "대통령이 되시면 꼭 추념식에 오셔서 유족들과 3만여 영령들을 보듬어주셔서 미래로 갈 수 있도록 해주시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건의했다.

윤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됐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 넋을 기리고 추모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의 도리고 의무"라고 답했다.

 

또 "그것이 우리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해서 평화와 국민통합을 이루는 길"이라며 "우리 유족에 대한 보상문제는, 얼마나 해드린다고 해도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합당하게 보상이 이뤄지도록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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