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딜방아액맥이놀이, 탑제 등 볼거리 풍성
한 해의 액을 막고 행운을 빌어주는 희망의 대보름축제인 금산장동달맞이축제가 오는 4일부터 양일간 금산읍 양지리 장동마을에서 펼쳐진다.
달과 불 그리고 풍물의 어우러짐속에 화려하게 펼쳐질 이번 축제는 달집짓기와 축원마당, 달맞이 마당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그 어느해보다 볼거리가 풍성하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장동마을민속보존회 주관의 달집짓기를 시작으로 축원굿과 함께하는 길놀이, 산제와 의식, 다리밟기놀이와 유황불놀이마당, 탑제, 금산농악판굿이 7시30분까지 이어진다.
7시30분부터는 상류회 주관으로 추억의 각설이 노래자랑이 열려 가족·연인들과 함께하는 흥겨운 시간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이틀째인 5일은 금산민속연보존회 주관으로 연체험교실과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오전 10시부터 열리게 되며, 12시에는 오랫동안 잊지못할 행복한 추억만들기 ‘토끼몰이’가 열린다.
이밖에도 송액연날리기, 나아내풍물단 판굿 공연, 민족극단 우금치 초청공연, 디딜방악액맥이놀이, 모두 함께하는 달불놀이와 불꽃놀이, 달마시기와 뒤풀이 마당이 오후 9시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연리목 및 달불소원 소지올리기, 지게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 달마시기 체험 등 특별체험마당이 상설 운영돼 가족·연인들에게 더욱 뜻깊은 추억을 안겨주게 될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장동마을 팽나무 연리목에 소원을 빌면 결혼, 아들낳기, 금슬, 해로 등 새해의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소문이 자자해 해마다 소원을 빌러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금산군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기간 동안 금산우체국 앞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장동마을에서 가족 단위의 민박을 원하시는 분은 행사 전에 미리 장동마을민속보존회(041-754-4341)로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