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대구대학교 - 특수교육 전문가 '우리가 책임진다'

URL복사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중앙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향후 일자리 전망이 가장 밝은 학과로 소위 인기학과인 법학과나 의예과가 아닌 ‘특수교육학과’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현재 우리나라 초·중등 취학연령 장애아는 24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반면, 단 5%만이 조기 특수교육을 받고 있을 뿐이어서 특수교육 전문가의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론과 현장교육 발전
‘특수교육’으로 잘 알려진 대학이 ‘대구대학교’다. 이 대학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장애인 교육환경과 시설을 갖춘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교육의 요람’으로 우뚝 섰으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열린대학과 교육공동체 선도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1946년 고(故) 이영식 목사가 창설한 대구맹아학원을 모태로 출발, 1956년 소외받은 장애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설립된 학교다.

이 대학은 우리나라 특수교육의 여명기에 장애영역별 6개 특수학교를 설립해 장애인을 위한 교육과 재활, 복지분야의 이론과 현장을 접목해 장애인 분야의 이론과 현장교육을 발전시켰다.

종합대학으로 승격돼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대구대학교의 역사가 우리나라 역사일 만큼 전통과 명성을 자랑한다. 특수교육 및 재활분야는 지방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인문사회분야 BK21사업에 선정돼(1999년부터 2006년까지) 국고지원을 받고 있다.


장애학생 우선 고용 힘써
이 대학은 전국 대학들 중 유일하게 점자도서관과 장애인 전용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1981년 전국 최초로 건립된 이 점자도서관에서는 전국의 맹인들이 받아 보는 점자책이 발행되고 있다. 장애인 전용 기숙사 단지에는 2,1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300여명의 장애인이 생활하며 공부하는 이 대학은 맹도견의 안내를 받아 강의실로 들어서는 시각 장애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학교다. 뿐만 아니라 교내의 모든 건물에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시설들이 설치 돼 있다. 2000년 8월에는 전국 최초로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신설, 장애학생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연경관이 뛰어난 100만평이나 되는 큰 캠퍼스도 장애인들의 편의를 생각해 잘 꾸며져 있다. 캠퍼스 내 건물이 70여동이나 되지만 지체장애학생들이 접근하지 못할 건물이 없을 정도로 캠퍼스 곳곳마다 장애인의 이동 및 접근이 편리하도록 돼 있다.

또 장애학생들이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원활한 캠퍼스 생활은 물론 수업에 지장이 없게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습에 어려움이 따르는 장애학생을 위해 과외학습과 대필을 해주는 학습도우미를 제공하고 청각장애학생을 위해 교양과목을 중심으로 수화강사를 배정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일부 전공과목에도 수화강사를 배정할 계획이다.

시각장애학생을 위해선 학습자료와 시험문제 등의 점자출력 서비스는 물론, 전국최초로 개발한 전자도서와 보이스북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장애학생을 위한 부름벨을 설치해 자료열람의 편의(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수강신청시는 장애학생들에게 일반학생보다 먼저 수강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자기가 듣고 싶은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밖에 강의 노트 제공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습 도우미가 노트북으로 대필을 해주는 등 장애학생의 학습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점자도서관 전국 최초 건립
IMF외환위기 이후 불어닥친 취업한파로 장애학생들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여러 가지 취업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장애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1학기에 한번씩 진로집단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해 자기이해, 직업세계탐색 등을 통한 취업지도를 하고 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및 복지관 관계자를 초청해 일대일 취업상담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지역에서 열리는 장애인 취업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한다. 또 기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장애 학생이 우선 고용될 수 있도록 취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대구대는 타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분야를 비롯해 5개 분야의 특성화를 중심으로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지역사회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지향하고 질 높은 교육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통신 분야 및 그 활용분야’를 특성화 선도분야로 지정 첨단 정보화 캠퍼스를 구현하고 있다.
이 밖에 매년 전국 최다 수상실적을 자랑하는 디자인 분야와 대구경북지역의 섬유 생물 농산물에 관련된 ‘생물산업분야’를 특성화 집중육성분야로 지정, 전국 최고수순의 대학특성화를 구현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