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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난 ‘숨통’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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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을 비롯한 영서 북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착공 5년만인 오는15일 개통으로 광역교통망 확충은 물론, 환동해권으로 통하는 '대동맥'을 갖게 됐다.
지난 2004년 8월 착공된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총 1조4296억 원이 투자됐으며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서울 강동구 하일동까지 61.4㎞에 조양, 남춘천, 강촌, 설악, 서종, 화동, 덕소삼패, 미사, 선동 등 9개의 진출입 시설(IC)이 설치됐다. 총 61.4km구간에 불과하지만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의 개통은 수도권과 강원도, 중북부와 강원 동부를 잇는 의미를 갖고 있어 향후 강원도가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시사뉴스는 8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확정부터 완공까지 사업을 진두지휘한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인터뷰를 통해 고속도로 개통이 갖는 의미와 향후 강원도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김 지사는 우선 서울 춘천 고속도로 개통이 갖는 의미에 대해 "15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상습교통체증 구간의 교통난 해소로 소통능력이 대폭 향상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한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 레저 등 많은 분야에서 편리함을 가져다 주게될 것"이라고 의미부여했다.
김 지사는 특히 "서울과 춘천을 잇는 국도에 비해 30분 이상 소요 시간이 단축되면서 자동차 1대당 약 1만2000원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통 5년후에는 약 3699억원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기대는 실로 대단했다. 김 지사는 "경유 거점지역인 춘천지역은 이 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으로 물류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될 것"이라며 "실제 수도권 소재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최근 세계적 제약연구기관인 미국 바텔연구소 유치(2008년), 바이오·의약 분야 세계 최고권위의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유치(2009년), 서울대 천연물의약품 연구소 유치(2009년) 등 바이오·의료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강원도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아울러 서울~춘천고속도로는 동서고속도로(서울~양양)의 시발점으로, 시베리아의 에너지 자원개발, 중국 동북 3성 등 동북아지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동해안 지역의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015년이면 양양까지 연결될 예정인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와 함께 동서 2축이 되는 셈. 김 지사는 "동서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홍천~양양구간이 2015년 완성되면 서울에서 동해안 양양까지 1시간 30분 소요된다"며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자본유입과 기업유치, 고용유발 등 지역의 부를 창출하는 효과적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나아가 "입체적 도로 교통망의 구축으로 강원도는 명색이 전국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투자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동서고속도로 완공은 강원도 '경제성장'의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강원도에는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의 35%가 이전해와 최근 3년간 수도권 기업 유치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GRDP도 2008년 전국 8위로 증가율은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동서고속도로의 조기 완성으로 동해고속도로(삼척~고성)와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의 착공과 함께 입체적인 ‘井(정)’자형 도로망 개설로 강원도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내 교통망의 2시간대 생활권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원도가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었던 뒷 배경에는 김 지사의 숨은 땀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2시간 대 도로망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워 강원도를 교통의 중심지로 세우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뛰었으며 그 같은 결실이 이제야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과거 강원도는 교통경쟁력 지수 최하위의 오명을 안고 있었고 전국 유일의 KTX비혜택지역이었다. 도로밀도 또한 전국 최하위로 고속도로 6차로 이상 및 복선전출은 전무했고 때문에 강원도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
교통인프라, 사회간접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보니 천혜 자연을 가지고서도 '관광강원도'를 꿈꾸는 것은 그야말로 꿈에 불과한 실정이었다.
때문에 김 지사는 '길'은 모든 성장의 발판이며 발전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신념 아래 '교통망 확충은 지역개발의 시작과 끝'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교통망 확충에 몰입했으며 도지사 취임 후 도내 2시간대 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교통망의 고속화, 첨단화, 광역화 등의 전략을 집중 추진했다.
그결과 영동 · 중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강릉~동해) 가 4차로로 확장, 완공됐고, 동서 고속도로(서울~양양)와 동홍천~양양간(71.5㎞) 구간의 개통을 목표에 앞두고 있다.
더불어 동해고속도로(고성~삼척), 삼척~동해간(18.3㎞)을 지난 3월 착공했고, 주문진~양양간(22.9㎞)은 연내 준공, 양양~속초 일부구간 연내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도도 개설돼 영동선(동해~강릉) 전철화가 마무리 됐고, 경춘선 복선 81.4㎞ 구간이 2010년 개통된다.
김 지사는 "특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핵심 SOC 사업의 집중 추진과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사업, 강릉~제진간 철도건설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가시화됐다"며 "제 더 이상 예전의 강원도가 아니다"고 밝혔다.
도로망의 확충은 강원도로의 입체적 접근성을 현저히 높였고, 부산에서 강릉, 원산, 나진을 잇는 한반도 종단철도 구축(TKR)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연결할 동해중부선과 동해북부선 등이 착실히 연결되고 있다.
또한, 냉전의 바다였던 동해가 속초에서 러시아 자루비노간의 백두산 항로, 동해 DBS크루즈훼리 등 바닷길도 열리고 있으며, 하늘길도 다시 준비하고 있다.
김 지사가 흘린 땀의 결실은 이처럼, 그동안 교통의 섬 같았던 변방 강원도가 이제 세계로 열린 '길 시대'를 맞는 촉매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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